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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컨설팅은 잘 보고 선택하셔야 합니다! 중요함!

커리어 그냥 망합니다. 제 프리랜서 경험썰 풉니다. 

나는 커리어컨설팅 업계에서 유명한 분의 회사에서 프리랜서 컨설턴트로 일한 적이 있다. 처음엔 학생들이 엄청 나한테 의존하는 것 같아 너무 뿌듯하고 재미있게 일을 했었다. 그리고 어찌어찌해서 5명의 컨설팅을 맡게 되었다. 이 친구들은 보통 이끌어주는 어른도 없었고 엄청 고스펙은 아니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취업 시장에서 낙방하고 있었다. 그래서 친구들의 자신감은 바닥으로 떨어져 있었다. 


근데 내가 제일 충격 받은 것은, 이 학생들이 가장 대표 컨설턴트로부터 컨설팅을 받아 잡은 방향성이었다. 


5명 중에 4명이 총무직군을 추천받아서 준비하고 있었다. 아니, 문과직에도 다양성이 있지 않나? 이 친구들 개개인의 경험과 스킬셋이 다른데 어떻게 모두 한 직군으로 추천받는 거지......  


그나마 1명도 아예 경력이 디자이너였기 때문에 그냥 디자이너를 계속해서 지원하고 있었다. 


결국 이 컨설팅에서 강조하는 것은 짜임새있게 쓰는 자소서 말고는 없었다. 그리고 다 총무직군으로 자신들이 할 수 있는게 무엇인지 모르고 지원하는 것이었다. 

근데 취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살아온 그동안의 스토리를 엮어서 어떤 직군으로 쓸지 전략을 잘 짜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이야기를 잘 들어보고 어울릴 직군에 맞춰 스토리 전략을 짰고 이에 맞춰 자소서와 이력서를 만들었더니 결국 이 5명은 모두 2달안에 취업했다. 


1명은 스타트업의 전략기획

1명은 대기업의 재무

1명은 중견기업의 회계

1명은 외국계기업의 영업

+ 1명의 디자이너


 

이렇게 다양하게 취업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나는 나의 이 컨설팅 재능을 알게 되었다는 것에 감사하고 그 업체와의 연은 끊게 되었다. 


문과에도 다양한 직군이 있다. 직군별로 성격도 하는일도 다르고... 그런데도 어떤 것이 있을지 몰라 자신의 성향이나 경험에 맞지 않는 곳에 지원하고 실패하는 것이 정말 안타까웠다. 그래서 낙방하며 슬퍼하고 에너지가 깎이는 악순환이 아닌 제대로된 전략을 짜서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평생을 할 커리어인데 그냥 합격이 아닌 방향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깨알 홍보를 하자면 나의 이런 경험으로 크몽에 서비스를 올려봤는데... 이것도 이벤트 중이라 참고하셨으면 ^^

링크 : https://kmong.com/gig/474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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