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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너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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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촬영감독 Feb 12. 2017

상처가 상처에게

그간 삶의 모서리들은 꽤나 날카로웠고,

이별이 남긴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았다.


그래서 인가 보다.

나에게 다가온 온기는 내가 감당 못할 뜨거움이었고,

내동댕이쳐낸 뜨거움이 남긴 건 내 안의 한기였다.


바라본다.


나의 아물지 않은 상처가 너에겐 상처가 되지 않기를.

나에게 건넨 너의 온기가 내가 아닌 누군가에게만큼은

꼭 껴안을 수 있는 온전한 온기이기를.

사요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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