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 그리고 허벅지

by inihiai


여름에 선풍기도 없이 있을 수 있었던 곳이고, 밥 반찬 없던 곳이어도, 기뻤던 곳이었다. 새벽에 눈뜨면 바람소리와 파도소리가 들리던 곳이었다. 내가 할아버지를 보내며, 더이상 갈 수 없게된 공간이다.


더 함께 할 수 있었음에도, 나로 인해 그렇지 못했던 매순간이 후회되고, 함께 했던 그 시간이 참 많이 그립다.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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