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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니슨 Oct 11. 2023

자녀 교육, 인생 최대의 난제 앞에서

스카이버스 - 분당강쌤

언젠가 유튜브에서 한 학부모의 이야기를 봤다. 내용은 대략 이렇다. 자녀가 수학시험 성적이 60점 대가 나오자 학원에 다니고 싶어했단다.


학원에 다니고 난 후 자녀의 점수는 80점 대까지 올랐다고 한다. 그래서 부모가 자녀에게 학원에 계속 다니면 100점을 받을 수 있는지 물었더니 자녀는 그건 힘들 것 같다고 했다는 것이다.     


부모는 말했다고 한다. 어차피 100점 못 받을 거면 차라리 그 학원비를 모아놨다가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주겠노라고. 그게 더 유용하지 않겠냐고.  


나는 성적을 알려주는 알량한 숫자 앞에서 얼마나 많은 감정을 느끼는지 모른다. 그런데 그 유튜브 속 학부모는 일찍이 현실을 간파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듯 했다.


무엇이 맞는지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놓고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그의 말이 맞는 것 같아서 한참이나 머리가 어지러웠다.


자녀 교육은 답이 없다. 어쩌면 그것은 인생 최대의 난제가 아닐까. 그래서 전문가라 불리는 이들의 이야기에 기대 내 아이에 맞는 방법을 찾으려 애쓴다.

그렇게 방향을 잡아주는 것.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것. 내 역할은 딱 거기까지만! 그게 가장 어려운 거지만.


마음은 이런데 아이의 성적을 받아볼 때마다 완전히 무너진다. 그래서 더 어렵고 두려운 것이 바로 자녀의 교육 문제다.


교육의 목표를 공부가 아닌 올바른 가치를 심어주는 것에 두어야 한다. p40

모든 공부의 적기는 아이가 필요로 할 때다. p41

다독보다 중요한 건 탐독이다. 필독서 리스트에 집착하기보다 한 권을 읽더라도 아이가 온전히 생각하며 깊이 이해하는지 살핀다. p53

스스로 하는 공부가 최고다. 사교육은 끌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활용하는 것이다. p111

공부에 있어 성실하다는 것은 당장 겉으로 티가 나지 않더라도 매우 강력한 결과를 만드는 무기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p114

#자녀교육 #자녀교육서 #자녀공부 #자녀공부법 #부모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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