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의 사적인 아틀란티스 - 정승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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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의 시간을 돌이켜보면, 그동안 나는 어른이라는 굴레 안에서 너무 진지하려고만 애썼던 것이 아닌가 싶다. 어린아이들이 슬라이드에 몸을 맡기며 사소한 것에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마음이 대부분 사라진 지금, 일상 속의 작은 것에서 큰 기쁨을 찾는 것.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몸은 이미 성장을 끝냈고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소년의 설렘과 개구쟁이의 모습이 내 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