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라는 말은 하기 싫었다
그 안에 많은 뜻이 함축적이고
내포되어있다고 해도
무언가 명확하게 얘기해 주고 싶었으니까
"눈"
한상 멍하게 있는 거 같으면서도
무언가 계속 도전하려고 갈망하는
확신에 찬 눈빛이 보여서
그 눈빛이 좋고
"입"
복스럽고 맛있게 먹기도 하면서 웃는 모습도 좋지만
그 입을 통해 너의 목소리가 들려오니까
나쁜 말이나 욕은 최대한 자제하고 도움이 되는 말
지식이나 경험을 통한 습득을 이야기해서 좋고
"손"
가느다랗고 내가 사실 잡고 싶어서 잡는 것도 있지만
이 손은 탈취제, 향수 , 수공예 같은 창조를 해내는 야무진 손이라서 좋아.
가끔 덜렁이긴 하지만
먹을 때 늘 흘려서 우스갯 소리로
턱받이를 사서 해줘야 한다 놀리기도 하지만
역시..
"그냥" 이란 한마디 보단
이렇게 이야기해주고 싶었다.
좋아하는 데에 이유가 있어야 하냐고 하겠지만
명확한 이유가 있어 더 좋아지는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