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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직장스쿨 INJI May 28. 2024

직장생활 명심보감 (금기편)

직장생활

저는 신입사원 시절이 직장생활 중 가장 힘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해야할 것도 많고 피해야 할 것도 많으니까요.

그리고 그 다음이 퇴사를 결정하고 실행하는 시기였구요.

직장생활이 길어질수록 퇴사를 결정하고 실행하는 것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이 두 시기는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 고민과 두려움으로 가득하죠.


신입사원 시기는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들기만 합니다.

출근해서 숨만 쉬고 있어도 너무 답답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도 잘 모르겠고, 눈치도 많이 보이고 사람 관계도 너무 어렵죠.

특히 주변 동기들과 비교하면 할수록,

잘하고 싶다는 욕심과 더불어 마음만 자꾸 조급해지죠.

그래서 상사나 선배의 작은 말 한마디에도 민감하게 생각하게 되죠.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지 확신도 부족하구요.


하지만 다행히도 신입사원 시기는 실수가 어느 정도 인정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업무나 직장 예절에서 일정 부분 이해나 허용 범위가 존재하니까요.

물론 허용 범위가 사람마다 다르고 이해해주는 시간도 그렇게 길지는 않습니다.

신입사원 시기에는 직장생활의 가장 기본이 되는 생각이나 태도, 업무와 인간 관계 등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죠.

무조건 잘 배워야 하구요.  



그래서 오늘은 신입사원 명심보감 실행편과 정신자세편에 이어,

금기관련 4가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신입사원 시기는 어느 정도 실수가 허용되는 시기지만,

오늘 이야기할 금기관련 4가지는 신입사원을 포함해서 직장인이라면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죠.

물론 금기된 행동을 하면 그만큼 피해가 크고 자칫하면 직장생활을 망칠 수도 있죠.

직장생활이 5년 이상 된 직장인이라면, 여기서 언급하는 금기된 행동을 거의 하지 않구요.

그러니 절대로 주의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습관이 되면 안되거든요.



우선 신입사원 명심보감 금기관련 4가지를 간단히 요약하면,


첫 번째는,

상사나 동료에 대한 험담과 뒷담화를 직접 들키는 실수입니다.

불행하게도 너무 잔인한 실수죠.

예를 들어 상사에 대한 욕을 메신저로 상사에게 보내는 경우가 해당되죠.

생각만 해도 등에 땀이 나구요.

의외로 회사에서 꽤 많이 발생하는 실수이기도 하죠.


두 번째는,

근무시간 중 과도한 딴 짓이나 사적 업무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 내용의 포인트는 ‘과도하다’에 있습니다.

사람들의 수용이나 이해 정도를 넘어서는 거죠.

그래서 회사에서 나는 최선을 다하고 노력한다고 생각하는데,

상사와 남들의 평가는 딴 짓으로 평가가 되기도 하구요.

안타깝지만 승진이나 평판은 바닥을 치게 되죠.

직장인에게 이보다 자존심 상하고 슬픈 일은 없잖아요.


세 번째는,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행동이나 발언입니다.

예를 들어 상사나 부서 분위기가 엄청 안좋은데 혼자만 즐거운 경우죠.

모든 행동은 TPO에 맞게 해야 하는데,

이는 센스가 부족하거나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이기도 하죠.

이들은 남들의 마음을 먼저 읽어야 하는데, 항상 자기 마음만 읽기 바쁘죠.

당연히 직장생활을 절대 잘 할 수가 없구요.


마지막 네 번째는,

상사의 지시와는 다른 방향으로 업무를 일부러 진행하거나 모든 것을 스스로 판단하는 경우입니다.

이는 회사 업무나 상사, 동료를 우습게 생각하기 때문이죠.

솔직히 생각만 해도 무섭구요. 그 다음 상황이 눈에 보이니까요.

개인적으로 직장생활이 지옥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외에도 신입사원들의 수많은 금기들이 있겠죠.

하지만 저는 이 4가지가 가장 중요하고 충분히 실행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 4가지만 하지 않아도 직장생활은 50%는 먹고 들어가거든요.

그러니 일단 50%는 먹고 들어가자구요.

시작이 반이라면, 신입사원에게 그 반은 이 4가지 일수도 있으니까요.



자, 그럼 지금부터 신입사원 명심보감 금기관련 4가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는,

상사와 동료에 대한 험담과 뒷담화를 직접 들키는 실수입니다.

불행하게도 너무 잔인한 실수죠.

예를 들어 ‘A과장은 왜 항상 저렇게 행동하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 성격도 거지같고 사람이 참 별로야!’라는 생각을 A과장에게 메신저로 보내는 경우죠.

생각만 해도 식은 땀이 막 흐르죠.

하지만 의외로 회사에서 꽤 많이 발생하는 실수입니다.

물론 보낸 사람 입장에서는 작은 실수일 수 있지만, 메신저를 받은 A과장 입장에서는 살인 충동을 느낄 만큼 분개할 수도 있죠.

특히 이 경우는 그 전에 쌓였던 A과장과의 인정과 신뢰, 관계나 성과 등 모든 것이 한 방에 무너지고 직장생활은 지옥행 급행 열차를 타게 되죠.

슬프게도 대부분 부하직원들은 부서 이동이나 퇴직으로 마무리가 되구요.

더 슬픈 것은 부서 이동이나 퇴직, 이직을 하더라도 이러한 사실과 평판은 계속 따라다니고 주홍글씨가 된다는 사실이죠.

그래서 험담과 뒷담화는 직장생활이나 인간 관계에 치명적이고 평판과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거죠.


그렇다면 만약 입장을 바꿔서,

대학 후배가 당신에 대해 험담과 뒷담화를 하는 것을 직접 듣거나 봤다면 어땠을까요?

솔직히 이는 회사와는 전혀 다른 차원. 즉 개인 감정의 문제죠.

당연히 분노가 폭발하고 절대 용서도 안되구요.

누군가는 제 3자에게 자신의 험담과 뒷담화를 돌려 듣는 것이 자존심 상하고 세상에서 가장 기분 나쁘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자신에 대한 험담과 뒷담화를 직접 들으면 그보다 100배는 기분 나쁘고 충격적이죠.

지금의 A과장은 아마 기분이 100배는 나쁜거구요.

그리고 이 관계는 오해는 이해가 될 수 있어도 절대로 예전으로 돌아가지 못하죠.

만약 이게 이해가 안되시면,

내일 출근해서 만만하다고 생각하는 기분 나쁜 선배에게 실제로 한 번 해보세요.

그럼 충분히 이해가 될 겁니다.

원래 누군가는 이렇게 꼭 맞으면서 배우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직장생활에서 험담과 뒷담화를 피할 수 없더라도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죠.

그래야 이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안하니까요.

특히 회사의 친한 동기나 믿을 수 있는 동료에게도 험담과 뒷담화는 절대 하지 마세요.

나는 상대방을 믿어서 솔직히 말했는데,

상대방은 당신을 적이나 경쟁자로 생각하는 경우도 꽤 많으니까요.


게다가 탈무드에는

‘험담은 세 사람을 죽인다. 험담을 하는 사람, 험담을 들은 사람 그리고 험담의 대상이 되는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죠.

개인적인 경험으로 가장 확실한 것은,

험담과 뒷담화를 습관처럼 하는 사람은 확실히 죽는 다는 사실입니다.

조직원들은 대부분 누가 험담과 뒷담화를 하는지 다 아니까요.

하지만 불행하게도 험담의 대상이 되는 사람이 오해와 너무 억울해서 가장 먼저 죽기도 하죠.

반대로 험담을 듣기만 하는 사람은 거의 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험담과 뒷담화를 듣고 부풀리는거 같아요.


어쨌든 험담과 뒷담화를 하는 사람은 계속해서 습관이 되고 안하는 사람은 거의 하지 않죠.

지금부터는 험담과 뒷담화를 습관이라고 생각하고 절대 하지 마세요.

나쁜 습관이 당신을 지옥으로 끌고 갈 수도 있잖아요.



신입사원 명심보감 두 번째는,

근무 시간 중 과도한 딴 짓이나 사적 업무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근무 시간 중 딴 짓이나 딴 생각을 많이 하죠.

사적 업무도 많이 보구요.

하지만 이 내용의 핵심은 ‘과도하다’라는 기준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근무 시간에 매일 웹툰을 보거나 조용히 영화를 보는 거죠.

이 정도면 사람들의 수용이나 이해 정도를 넘어서는 거구요.

수용이나 이해의 기준은 내 자신이 아닌 상사나 동료, 회사의 조직문화에 해당되죠.


그리고 직장인은 원래 자신의 모습은 잘 모르고 이러한 모습에 익숙해지면 금방 습관이 되죠.

남들도 다 나처럼 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구요.

그래서 회사에서 나는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고 생각하는데,

상사나 주변의 평가는 딴 짓이나 하는 놈으로 평가가 되기도 하죠.


또한 ‘가짜 노동’이라는 책의 이야기처럼,

직장인은 누구나 자신을 지키고 포장하기 위해서 실제보다 바쁜 척, 힘든 척, 열심히 하는 척을 하고 성과를 과대 해석하거나 인정을 받으려고 노력하죠.

하지만 사실 회사에서 누가 업무와 성과에 집중을 하고 누가 딴 짓을 하는지 대부분 인지하고 있지만,

말로 표현하지는 않죠.

다만 나중에 성과와 근무 태도라는 잣대로 냉정하게 평가가 되고 승진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될 뿐이죠.

당연히 그때 가서는 알게 되지만,

신기하게도 지금하는 딴 짓은 계속 반복되는 습관이 되죠.

결국 직장생활에서 인정과 신뢰, 성과와 승진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되는 거구요.

직장생활에서 이보다 자존심 상하고 슬픈 일도 없죠.


그러니 근무 시간 중에는 딴 짓하지 마시고 업무와 성과에 집중하세요.

집중력 없는 학생이 공부 잘하는 것을 본 적이 없거든요.



신입사원 명심보감 세 번째는,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행동이나 발언입니다.

예를 들면 상사나 부서 분위기가 엄청 안좋은데 혼자만 즐거운 경우죠.

의외로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모든 행동은 TPO에 맞아야 하는데,

이는 센스가 부족하거나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이기도 하죠.

직장생활은 항상 남의 마음을 먼저 읽을 수 있어야 하는데,

이들은 항상 자기 마음만 읽기 바쁘죠.

그러니 직장생활을 절대로 잘 할 수가 없구요.

소통이나 공감 능력이 절대로 떨어지고 자칫하면 조직 부적응자라는 인식과 평판이 생기기 쉽죠.

당연히 주변에 사람이 점점 없어지고 외로워지죠.

보통 부서나 회사에서 왕따가 되고 조직은 자연스럽게 이런 사람들을 뱉어내게 됩니다.

학생으로 보면 왕따 친구가 전학을 가듯이,

직장인은 부서 이동이나 이직과 퇴직을 하게 되는 거죠.

그렇다고 다른 반이나 학교에 가서 잘 적응 하지도 못하죠.

어차피 여기나 저기나 직장생활은 다 비슷하니까요.


최근에 SNL에서 하는 MZ오피스를 보면,

많은 눈의 광인이라는 캐릭터가 여기에 해당되죠.

사실 그 주변 캐릭터들도 제 정신이 아니라서 다행이지,

일반 회사였다면 직장생활이 쉽지 않았을 겁니다.

가만 놔두지 않거든요.


혹시 여러분들은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보이지 않으세요?

있다면 그냥 그 사람을 인정하고 내버려두세요.

어떤 말을 해줘도 오해만 쌓이고 충돌하며 감정만 나빠지거든요.

그리고 보이지 않는다면 ‘혹시 내가 이런 모습은 아닌가?’하고 생각해보세요.

주변에 왕따가 없으면 내가 왕따일지도 모르니까요.



직장생활 명심 보감 마지막 네 번째는,

상사의 지시와는 다른 방향으로 업무를 일부러 진행하거나 모든 것을 스스로 판단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부하직원이 “팀장님, 이 업무는 너무 오래 걸리고 하기 힘들고 안해도 될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갔습니다!”라거나 “아니 이걸 꼭 제가 해야 하나요?”라고 말한다면,

상사는 혈압으로 쓰러질지도 모르죠.

이 말을 들은 주변 동료들은 굉장히 당황하구요.

솔직히 생각만 해도 무섭죠. 그 다음 상황이 눈에 보이니까요.

그리고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이렇게 말하지도 않죠.


이러한 행동은 회사 업무나 상사, 동료들을 우습게 생각하기 때문에 가능한 거죠.

이런 모습들은 가르쳐서 될 문제도 아니고 쉽게 고쳐지지도 않죠.

하지만 상사라면 부서의 성과를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이 가만두지 않죠. 고치려고 노력도 하구요.

그러나 상사가 포기하는 순간이 오면,

상사는 그 직원에 대해 부서 이동을 시키거나 업무 자체를 아예 중단시키죠.

무엇을 해도 문제가 되니까 아예 업무 자체를 주지 않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부서내 다른 직원들이 그 직원의 몫까지 해야 되는 상황이 되고,

부서원 간에 감정도 나빠지고 팀웍도 엉망이 됩니다.

부서원 모두가 피해를 보는 거죠.

그리고 이 친구에 대한 폭탄 돌리기가 시작되죠.

하지만 이미 회사에 소문은 파다하게 퍼져서 어느 누구도 이 친구를 받고 싶어하지 않죠.

이 친구를 옆에서 보고 있으면 많이 안타깝고 불쌍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옆에서 하는 짓을 보면 그렇지도 않죠.


원래 신입사원 시기는 아는 것, 모르는 것, 애매한 것 모두 상사나 선배에게 질문하고 확인해야 하는 시기죠.

확실한 돌다리라도 두드리고 확인해서 하나씩 배워나가야 하는 시기구요.

그러니 지금은 자신의 판단은 잠시 보류하고 상사와 생각을 공유하고 맞춰보세요.

회사 업무는 개인이 하는 게 아니라 팀과 조직 단위로 함께 하는 거니까요.



지금까지 신입사원 명심보감 금기관련 4가지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원래 금기라는 것이 실수가 아니라 끝장이라는 뜻에 가깝죠.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는 의미니까요.

그러니 직장생활을 잘하고 싶고 센스있는 신입사원으로 인정받고 싶다면,

이 4가지는 절대로 하지 마세요.




https://youtu.be/our8b06dc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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