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도 높은데 왜 이렇게 불안할까?
다들 대기업이라고 하면,
연봉도 많고 안정적이라고 생각하죠.
취준생들에게 모든 대기업은 워너비 기업이구요.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를 생각하면 당연하죠.
왠지 대기업만 들어가면,
능력자가 되거나 부자가 될 것만 같구요.
과거에 사법고시처럼 팔자를 고칠 수도 있을 것만 같죠.
물론 개천용이 될 수도 있구요.
하지만 솔직히 말해볼게요.
대기업에 다닌다고 해서 불안감이 사라지는 건 아니죠.
그 안엔 경쟁도 심하고 시간과 열정을 갈아 넣어야 어느 정도 인정을 받죠.
아니면 저절로 도태되구요.
게다가 옆에서 힘들어하는 부장님이나 선배들을 보면,
"저 모습이 미래의 내 모습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그러면서 미래가 두렵기도 하고 항상 불안하구요.
차라리 정년이 확실히 보장되는 공무원처럼 “행시를 봤어야 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그렇다면 세상에 불안하지 않은 직장인이 있을까요?
대기업을 다니고 연봉도 높은데 왜 이렇게 불안할까요?
그래서 오늘은 대기업을 다녀도 왜 불안한 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대기업에 들어가면 연봉은 어느 정도 보장이 됩니다.
어떤 대기업은 중소기업에 비해 연봉이 2배이상 되기도 하죠.
그러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기분도 좋구요.
하지만 어느 순간 익숙해지면서 당연해지죠.
그러면서 다른 면들이 보이기 시작하구요.
일단 공짜 점심은 없듯이,
연봉을 받은 만큼 밥값을 무조건 해내야만 하죠.
반드시 성과를 내야만 하구요.
대기업의 현실은 승진이나 성과 압박, 경쟁과 비교 문화 때문에 마음 편할 날이 없죠.
승진을 해도 힘들고 누락이 되면 더 힘들구요.
친한 동료는 인정을 받으면서 승진하는데,
나만 계속 누락하거나 정체되어 있으면 너무나 힘들죠.
자칫하면 친한 동료가 상사가 되기도 하구요.
기본적으로 이런 불안들이 마음을 계속 괴롭히죠.
그러다보니 다행이 행복이고 슬픔은 불행이 되는 거구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보면,
강제로 퇴직을 당하는 순간이 오게 되죠.
희망 퇴직을 선택하는 선배들이 바로 옆에 있구요.
실제로 매년 많은 선배들이 퇴직을 당하고 있죠.
그래서 연말이 되면 마음이 무겁구요.
어쨌든 대기업은 안정적이고 연봉도 높지만,
성과에 대한 압박이나 심리적 스트레스가 크다는 사실은 분명하죠.
그럼에도 대기업을 다니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구요.
그리고 대기업 자체가 안정적인만큼,
회사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커지죠.
일단 대기업 연봉이 절대적으로 높은 것은 맞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지금보다 연봉이 적은 대안은 보이지가 않죠.
그러니 도전할 기회가 제한적이구요.
진짜로 좋은 기회가 생겨도,
이직에 따른 불안감 때문에 회사에 붙어있게 되죠.
게다가 씀씀이도 점점 커지면서,
마음 속으로는 "이 회사를 떠나면 어떻게 하지?"라는 불안감이 생기죠.
아파트 대출이나 생활비 등 모든 라이프스타일이 대기업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구요.
그러면서 회사에 대한 의존도는 점점 커지고,
어느 순간 회사가 전부가 되죠.
또한 회사를 다닐 땐 성과가 내 능력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회사의 능력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나이가 들수록 자신감은 점점 줄어들구요.
게다가 용기도 부족하니까 퇴사나 도전은 엄두도 못 내죠.
오히려 현상유지만 해도 다행이구요.
그러면서 시간만 흐르고 어느 순간 퇴직을 강요당하게 되죠.
솔직히 그런 순간이 언제 올지 모르니까 항상 불안해하는 거구요.
잠재력으로 입사를 했는데 불안감으로 퇴사를 못하고 있는 거죠.
이렇게 대안이 없다 보니까,
회사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는 거구요.
회사가 전부라는 말이 거짓말이 아닌 거죠.
그리고 대기업의 정년은 점점 사라지고 있죠.
보통 40대 후반이나 50대 초반이면 퇴직 준비를 해야 하구요.
하지만 회사가 전부인 사람들은 정년이 무조건 지켜졌으면 하죠.
현실은 그렇지가 않구요.
그래서 누군가는 이렇게 말하죠.
옛날 대기업들은 정년을 무조건 보장했다구요.
하지만 그것도 30년전인 IMF 이전에 이야기죠.
게다가 제가 입사했던 2000년만 해도,
회사를 정년까지 다니겠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은 거의 없었죠.
지금의 MZ세대들이 X세대를 꼰대라고 하면서 정년에 대해 집착한다고 하지만,
X세대도 정년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죠.
다만 나이가 들고 돈이 필요하니까,
정년에 대한 집착이 생긴 거구요.
MZ들도 X세대 나이가 되면 똑같을 겁니다.
솔직히 회사 밖은 지옥이고 회사 안이 가장 편하니까요.
어쨌든 대기업 직장인들은,
"지금의 안정이 언제까지 이어질까?"에 대한 불안감을 계속 가지고 있죠.
태어나는 데는 순서는 있어도 죽는 건 순서가 없듯이,
입사 순서는 있어도 퇴사에는 순서가 없구요.
그러니 내 순서가 언제올지 항상 불안하죠.
암튼 대기업을 다녀도 불안한 건,
직장인의 숙명 같습니다
그렇다면 불안감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먼저 인정해야 할 것은,
직장인에게 대기업은 축복받은 회사라는 겁니다.
중소기업보다 괜찮고 복지나 성장의 기회도 훨씬 많으니까요.
하지만 대기업의 연봉과 안정만으로는 불안감이 줄어들지가 않죠.
대기업에서 원하는 건,
회사의 성과지 여러분들의 행복이 아니구요.
그러나 나 스스로에게 이렇게 질문을 해야 합니다.
"나는 지금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바로 이 지점이 불안감의 핵심이죠.
회사를 어쩔 수 없이 다니고 있는지,
아니면 스스로 선택해서 다니고 있는지 확인해야만 하구요.
직장생활을 끌려 다니는지 끌고 다니는지가 매우 중요하죠.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직장생활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경제적 자유도 필요하고,
인간 관계나 건강도 체크하시구요.
계속 성장하고 싶다면,
회사 밖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에 집중하세요.
그러다보면 불안감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을 겁니다.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어쨌든 대기업을 다녀도 불안한 건 원래 당연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