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그런 마음을 키워가는 것일까? 가족이 지켜봐 주고 있음에 만족할 수는 없는 것일까?
나의 반짝임이 어딘가에서 빛을 더해 발하고 누군가에게 빛을 밝혀주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 그것은 왜 일까? 인정 욕구로 인해서 일까?
나는 그 생각의 근원을 찾고 있다. 내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나를 바라봐 주고 인정해줄 때 그 만족이 오래갈 것인가, 아니면 나의 내적 만족이 커짐에 따라 내 만족도 커져가는 것일까?
그리고 오래가는 그 빛은 어디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일까?
내 생각을 정리할수록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이 커져가서 그 빛을 내 안에 가둘 수 없을 때 더 커져갈 것이라는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나를 온전히 밝히고 그 빛의 넘침은 나 아닌 또 다른 누군가를 비추기 위한 빛으로도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나를 채우지 않고서는 다른 사람을 채울 수 있을까?
과연 나를 채우고 나서만 다른 사람을 비출 수 있을까? 그 채움이란 내가 정한 주관적인 기준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객관적인 인정이라 함은 어디에서 인정을 받은 것을 말하는 것인가? 소히, 우리가 보는 전문가라는 집단에서 정해주는 그것이 진정한 인정인 것인가?
내적으로 자라지 않고 그 충만함이 이뤄지지 않은 순간에도 나는 빛을 발할 수 있을까?
빛은 누구에게나 주어진다. 하지만, 오래 밝히고 그 빛을 누군가에게 비추기 위해서는 또 다른 노력이 필요하다. 온전한 나의 밝힘이 오래 지속될 때 그 빛은 더욱 커지고 빛이 부족한 다른 이에게 전해 지리라는 막연하면서도 확신한 나의 믿음이 있다. 나는 그 빛이 밝혀질 날을 기다리고 있는 작은 별,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이 내가 밝히고 있는 가장 빛나는 순간임을 나는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