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 왕궁 앞에서 어린아이들이 뛰어 놀고 있습니다.
이 왕궁은 덴마크의 왕궁들 중 가장 화려하다는
크리스티안보르궁전(Christianborg Slot) 입니다.
왕가가 버젓이 존재하는 데,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요?
크리스티안보르 궁전에 방문했을 때, 옆에서 영어 가이드가 얘기했습니다.
They give up their entire Palace~
왕가는 그들의 기득권, 부와 재산을 시민에게 모두 공개했습니다.
심지어는 그들의 찬란한 자리까지도….
지금 이 궁에는 시민의 대표인 국회, 정부, 법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왕가는 지금 초라한 궁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럼 국회의원들은 어떨까요?
여기 국회의사당 앞에 자전거 거취대가 있습니다.
국회의원들도 왕가의 헌신에 화답하듯 자전거로 출퇴근을 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다스리는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요?
바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인 덴마크입니다.
북유럽 최고의 맹주이자,
과거 노르웨이, 스웨덴, 그린랜드 땅 모두를 통치했던 작은 왕국은
그렇게 우리에게 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