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INFINITY는 그동안 브런치에 기록한 모든 여행의 시작이 된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에 다니면서도 유난히도 자존감이 낮았던 것 같습니다. (그 덕에 회사생활 잘하고 진급도 하고 오래 다니게 되었던 듯 합니다.) 그러던 중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삶에 잠시 쉼을 얻고자 떠난 여행에서 아버지를 추억하게 되었고 그 가운데서 자존감의 회복과 더불어 미래에 대한 든든한 마음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젊었을 적에는 단지 꼰대로만 여겼지만 이제 시간이 지나 여행을 하면서 아버지를 더욱 진실되게 알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하늘나라에 계시고 저는 북유럽 외딴곳을 여행하고 있었지만 아버지를 더욱 가깝게 느꼈던 것은 왜일까요? 시간의 영속성 속에서 제 안에 계신 아버지의 사랑 역시 영원하다는 것을 믿습니다.
이제 모든 정리되지 못한 마음들의 마침표로서 그동안 아버지에 대한 생각들을 모아 [브런치북] INFINITY로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글이 약간 북유럽의 가을에 해지는 저녁 노을과 같으니 정신건강을 위하여 화창한 날에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브런치북] INFINITY
https://brunch.co.kr/brunchbook/infinity
Eternity(여행수필) 매거진에서 이제까지 작성한 모든 아버지에 관한 글은 [브런치북] INFINITY로 이관됩니다. 아버지에 관한 글만 이관된 것이지 앞으로 쓰게 될 여행수필은 그대로 Eternity 매거진에 계속 기고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