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천국, 노동자 보호 및 모든 국민의 노후 보장으로 유명한북유럽~!!!
실제로도 그렇다. 북유럽 대부분의 나라가 적은 인구수에 비해 높은세수의 확보로 복지국가로서 다른 나라 국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하지만 의료관련 사항은 조금 시각이 다르다. ‘15년 여름 노르웨이에서 살고 있는 한국 분을 만났다. 실제로 다리가 삐끗하여 병원에 가셨었는데, 병원에서는 “당신 지금 걸어오셨습니까?”라고 물어본 후 진료를 1개월 후로 미루었다고 하는 것이다. 이유는 심각한 환자 진료를 위한시간 확보였다.
또한, ‘15년 가을 독일 스투트가르트(Stuttgart)에 사시는 큰고모를 만났는 데,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고모의 다리가 아파서 병원에 들렀는데, 3주 뒤로 진료가 잡혔다는것이다. 고모는 아직도 다리로 인하여 고생 중 이시다. 이는영국에 살고 있는 사촌 형수도 마찬가지였다.
북유럽, 영국의 의료비는 국민의료 서비스에 의하여 보장된다. 다만, 공공의료를 지향하다 보니 일부 개인병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병원이 국가 소속이고, 의사는 공무원이라고 보면 된다. 모든 의사가공무원으로 급여가 높지 않다보니, 일부 우수인력의 해외 유출이나 진료와 치료의 속도가 높지 않은 경우가 발생될 수 있다. 다리가 다쳤어도 1차 진료 자체가 늦어지거나 심지어는 2차, 3차 진료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경우가 발생될 때가 있다.
미국은 세계 정치, 경제, 문화를선도하고, 뉴욕은 세계의 수도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7만원 정도의 동일 브랜드 옷은 미국에선 2만원에 판매 되며, 옷, 음식 등이 한국에 비하여 저렴한 편이다. 뉴저지에 사시는 이모가 잠시 한국 방문 후 터무니 없이 비싼 한국 옷 값을 본 후 매년 한국으로 출장 오시는 이모부를 통하여 옷을 한 벌씩 전달해 주신다. 기름값 또한 저렴하여 한국에서 준중형 차량을 가득 채울비용이면, 미국에선 대형 SUV 기름통을 가득 채울 수 있다. 이와 같이 미국은 대부분의 소비재에서 풍족한 국가이다.
하지만 의료의 경우 이야기가 달라진다. 공공의료가 미미하고 의료 민영화가 발달하여 치과에서 ‘발치’하는 경우 원화로 수십에서 수백만원이청구될 수 있다. 발치와 같은 수술은 비교적 괜찮지만 임산부의 아이 출산과 같은 대단위의 수술인 경우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오바마 정부에서도 개혁하려고 하는 것이 이 국가 의료보험 부분이다.
‘15년 여름 미국 바닷가에서 넘어져서 갈비뼈 있는 부분을 다친 적이있다. 엠뷸런스를 부르면 의료비가 과다 청구된다는 말에 직접 응급실에 가서 X-RAY를 찍었다. 비용은 미화500불 + 향후 청구 200불이 들었다. 즉, 원화로 약 80만원정도이다. 아무리 의료보험이 안된다고는 하지만 상당한 비용이 청구되었다.
한국에 돌아온 후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어 정형외과에 가서 진료를 받고X-RAY를 찍었다. 어머니도 약간 다친 부분이 있어서 두 사람 모두 X-RAY를 찍었는데, 둘이 합쳐 원화 2만원이 안 되었다. 한국 의료보험의 우수함과 더불어 한국의 의료수가가 비교적 낮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유럽과 같이 1개월뒤에 찾아오란 말도 않고, 병원에 온 즉시 몸 상태를 확인한 후 바로X-RAY를 찍어 이상 여부를 의사가 피드백하여 준다.
요즈음에는 양질의 의료 도구와 기계를 갖춘 중/소형 병원이 많이 늘어나대부분의 환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보다 좋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물론, 많은 부작용과 아직 보완되어야 될 부분도 많지만 전반적으로한국의 의료서비스와 낮은 의료수가, 의료 보험은 세계 정상급이라 생각한다.
비록, 일반 복지는 북유럽이, 소비자원의 풍부함은 미국이 천국과 같지만 의료부분에서는 한국이 세계 정상급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