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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인기 Jul 10. 2017

JOE & THE JUICE

덴마크 친구가 싫어하는 덴마크 브랜드 JOE & THE JUICE

덴마크에서 홀로 여행 중 한 중국인 친구를 만난 적 있다. 난 덴마크를 워낙 좋아해서 오랫동안 머물렀었기에 내가 일일 가이드를 해주었다. 함께 몇몇 곳을 본 후 그 친구가 보답의 의미로 조앤더주스(JOE & THE JUICE)를 사주겠다고 해서 들어갔었다.


그 친구 말로는 자기네 사장님이 거기를 매우 좋아해서 몇 번 와보았다고...

매장에 들어갔는데~

금발의 모델같은 남자들이 샌드위치와 주스를 만들어서 팔고 있었다.


나는~


"아~ 혹시 너희 사장님이 여자 사장님이시니?"라고 물었는데~


그친구 답변이~~


"너 주위를 볼래?"


내가 주위를 보니 테이블엔 덴마크의 젊은 여자들이란 여자는 모두 거기있는 것처럼 여자들로 가득찼다.


“아하~!!!!!”



조앤더주스를 알게 된 후 덴마크 곳곳에서 조 앤 더 주스 간판을 보았다. 코펜하겐 공항은 그렇게 크지 않는데, 심지어 두 개씩이나 있었고, 두 곳 모두 사람들로 가득찼다. 

위의 사진은 스웨덴 스톡홀름의 조앤더주스이다. 


내 덴마크 친구는 조앤더주스를 싫어한다.


“아~ 난 미소년들이기때문에 너한테 5크로네는 더 받아야되~” 

이렇게 흉내냈다. 


사실, 난 조앤더주스를 좋아한다. 조금은 비싸지만 몸에 좋은 맛이고 신선하며, 특히 바삭바삭한 샌드위치가 일품이다. 단지 남자나 여자를 보러 가는 것이 아닌 진정 맛을 찾아 간다. 

한국에 돌아오니 판교에 조앤더주스가 오픈했다고 가보았다.


‘아~ 우리나라엔 문화상 그러한게 안통하구나….’ 생각하고~ 



며칠전 우연히 광화문점에 다시 가보았는데…

북유럽의 원칙을 따른 듯하다.~^^


'아~ 잘생겼다.' 그리고 생각했다.  

'내가 10년만 젊었어도 저기서 일했다.' 

요즈음 한국에 타이거(플라잉 타이거), 조앤더주스 등 덴마크와 북유럽 브랜드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북유럽에서 가장 인구수가 많은 국가가 스웨덴인데, 900만명 정도인 것을 보면 5천만인 한국은 상당히 큰 시장이다. 개성적인 북유럽 브랜드가 들어오며, 우리들의 선택도 더 넓어지는 것 같아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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