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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인기 Oct 27. 2017

‘검은 숲 너머 행복의 나라’출간

직장이라는 여행의 끝과 또 다른 여행의 시작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서 지난 8년반동안 일해왔던 회사를 그만두고 시작한 여행.


그 때는 그저 대기업 과장으로서의 의무를 종료한 직후였기에 ‘행복한 나라가 어디지?’, ‘제조업이 강한 나라가 어디지?’ 그것만 생각하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독 행복지수가 높고 대학생 시절 저에게 환상을 주었던 북유럽과 제조업이 강한 독일에서의 체류했던 기간이 반년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의 정리… 그리고 출판   


때로는 아버지를 생각하며, 때로는 삶을 생각하며…   


우리 사회에 모범이 된 독일과 북유럽에 대한 정보와 지식, 현지인들 마음에 안식을 주는 곳과 북구에서 만난 특이한 경험들, 곳곳에서든 나만의 감상들을 나누어 보고자 순간순간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그리고, 적었던 글들을 페이스 북에 올렸는데, 독일 베를린에서 만난 한 청년이 저에게 브런치라는 앱을 소개시켜 주면서 본격적으로 북유럽/독일여행 에세이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책 ‘검은 숲 너머 행복의 나라’는 지난 2년간 연재했던 북유럽, 독일여행 에세이를 묶어서 만든 책입니다.


바뀐 취미, 새로운 삶  


오늘 교보문고를 가보았는데, 여행서적 코너에 책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기분이 묘하더군요. 사실, 소설가셨던 할아버지, 기자셨던 아버지를 바라보면서 그 분들은 저와 상당히 멀리 떨어져 계셨던 분들이었는데, 제가 일생에 책을 내다니…   


그 분들과 저를 연결시켜 주는 고리가 생긴 것이 신기하기도,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글 쓰는 게 제법 즐겁다는 것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나에게 브런치를 알려준 한 친구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브런치가 중요한 것은 더할 나위 없겠지만요.)

이제 새롭게 인생에서 글쓰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것 같습니다. 한청년의 목소리가 나의 삶을 바꾸었듯~ 여러분의 지나가는 목소리가 누군가의 삶을 바꾸어 놓을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에게 브런치를 소개해준 이준희 군에게 감사하며…..


이번주 월요일(10/23)부터 온/오프라인서점서 판매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출판사와 이미 협의하여 홍보차원으로 일부 페이지를 업로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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