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살이 되면 바뀌는 줄 알았다

by 레이노

마흔 살이 되면 바뀌는 줄 알았다.

지나가는 여자에 더 이상 시선을 빼앗기지 않고

아버지처럼 뉴스와 신문을 매일 챙겨보는 삶을 살 거 같았다.

다 철들고 다른 생각을 한다고 생각했다.


생각과 말투, 행동 변한 게 없다.

친구들 만나서 장난치고 노는 것도 같다.

주변 환경이 달라졌을 뿐

머릿속에 자리 잡은 정신적 기득권은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


'올바른 생각을 하는 걸까?'

'앞으로도 그럴까?'

'쉰 살이 돼야 바뀌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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