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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이노 Feb 29. 2020

어느 날 아버지는 담배를 끊으셨다

“아빠는 담배를 왜 끊었어요?”


어린 시절 내 기억 속 아버지는 담배를 피우셨는데,

언제부턴가 담배를 끊으셨다.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걸까?’ 


아버지는 뜻밖에 말씀을 들려주셨다.   

“그때 진급에서 떨어졌거든...”

“아니, 떨어져서 속상하면 담배를 피워야죠”

나의 물음에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다른 사람보다 잘할 수 있는 게 없더라고,

건강 하나라도 이겨야겠다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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