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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이노 Feb 04. 2020

차단기가 내려온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 있다.  

게을러 모든 일이 귀찮은 날.

라면 끓이기도 귀찮아 컵라면을 먹는 날.   

머릿속이 복잡하고 할 일은 많은데 걱정만 늘어놓고 있다.  
 
차단기가 내려온다. 
차단기는 삶의 작전타임이다.    
내려오는 차단기에 차를 세우고 한숨 쉬었다 가자.  
지금까지 달려왔으니 아무것도 안 해도 괜찮다.  
괜한 조급함이 그릇된 결과를 낳고  
작은 욕심이 다른 위기를 초래할지 모른다.  
차단기가 내려온다.  
쉬었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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