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질문 시집

청소

괜시리 뿌듯해지는 허튼 날

by inklings

청소


어제 털었던 먼지가

오늘은 위로 올라왔을까


오늘 모인 먼지뭉치는

신년 모임이라도 하는걸까


길게보면 무의미하겠지만

현미경으로 보며 살아가는걸까


땀을 흘리며 청소하고

괜시리 뿌듯해지는 허튼 날이다



Q. 청소를 하고나서 괜시리 뿌듯해했던 적이 있나요?


170103_청소.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초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