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6 강남 마이아트뮤지엄
알폰스 무하의 작품은 약 120년 전 그림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지금 감성에도 잘 들어맞는 세련된 일러스트 양식을 갖추고 있었다.
식물을 둥근 회오리 모양으로 그리거나 강조점에 별무리를 그려넣는 등, 인기를 끌 법한 표현법을 이미 적극 도입할 줄 알았고, 다채로운 시각 요소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구성하는 디자인 실력도 출중하다고 느꼈다.
무하는 창작자 자신의 예술적 만족뿐만 아니라 감상자의 미적 쾌감도 충족시킬 수 있는 재능을 지닌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