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많이 쓰면 되는 거 아니야?
진짜 고수를 소개합니다
팀 라이트에서 하는 글쓰기 수업을 들었었다. 글쓰기의 본질에 관한 수업이라기에 바쁜 일상 중에 짬을 내서 하는 글쓰기의 동력을 얻고 싶었다.
토요일 저녁 줌 수업을 마친 나를 보며 중학생인 막내 주성이가 엄마 뭐했느냐고 묻는다.
" 엄마, 글쓰기 수업받았어. "
"글쓰기? 그거 별거 있나? 그냥 많이 쓰면 되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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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헉,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았어? 오늘 수업의 핵심도 그거였는데..."
먹던 과자를 오물 거리느라 뺨이 터질 듯 부풀어 오른 주성이가 무심한 표정으로 말한다.
" 내가 게임을 해보니까 그렇더라고요. 그냥 많이 하면 늘어요."
게임 많이 한다고 늘 구박만 했는데, 아이가 그것을 통해 인생을 배웠구나.
진짜 고수는 바로 내 곁에 있었다.
막둥이, 너를 고수로 인정한다!
그런데 왜 공부는 그냥 많이 안 하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