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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니즘과 알렉산더 대제
by
Plato Won
Apr 27. 2020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은
서구 문명을 이해하는 두 주류이다.
세상과 나 사이에 산이 존재한다는 헤브라이즘
사상과 대비해서 헬레니즘은 세상을 개체와 전체로
이분법적인 사유를 하였다.
헬레니즘은 아테네인을 의미하는 헬라인의 사상과
알렉산더 대왕이
세계 원정에서 정복한 동방 문화와 어우러져 만들어진
문화다.
"헬라인이여!
그대들이 아만인으로 태어나지 않고
헬라인으로 태어난 것을 감사해하고,
야만인으로
살지 말고 헬라인으로 살아라."
헬라인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그 자부심은
합리적 이성을 만들고 자유를 만들고
폴리스 국가라는 체제를
만들었다.
아테네 헬라인의 문화를 동경했던 시골 촌동네
마케도니아 출신 알렉산더 대제는 페르시아와
인도를 정복하면서 동방 문화를 흡수하면서
헬레니즘 문회가 탄생된 것이다.
내적 만족과 금욕을 강조하는 에피쿠로스 학파
와 스토아학파로
대표되는 헬레니즘 문화의 탄생
배경이다.
"앞으로 그대가 나와 대화하고 싶다면,
수신인을
아시아의 대왕으로 할 것이며,
나와 동등한 입장으로
편지하지 마시오.
당신의 소유였던 것은 이제 모두
나의 것이니,
당신이 어떤 것을 원한다면 예를 갖춰
내게 물으시오.
행여나 그대가 나와 맞서 싸우려
한다면 나중에
도망가려 해도 소용이 없을 것이오.
당신이 어디로 피신하든 나는 당신을 찾아낸다는
것을 잊지 마시오."
페르시아 제국의 다리우스 3세가 침략자
알렉산더 대제에게 보낸 협상 제안 편지에
답신을 한 알렉산더의 글이다.
진리를 추구하고 자유를 갈구하던 헬라인들의
아테네 문명과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알랙산드
대제의 지적 호기심은 인도의 정적인 사상과
합쳐지면서 진리의 탐구보다는 불안의 제거나
개인의 윤리적 행동 규칙을 찾는 옹졸한 철학으로
변해 버리고 만다.
"헬레니즘 시대의 사상들은 부상자를 치료하는
야전병원의 역할에 그쳤다."20세기의 지성
러셀이 그의 저서 서양사에서 일갈한 구절이다.
아테네의 지혜와 알렉산더의 호기심이 만나
뻗어가던 헬레닉은 동방의 인도 문화를 만나고
알렉산더가 죽으면서 제국을 물려받은 마케도나아
장군들은
세상 불안을 걱정하고
불행을 회피하는
소극적 사상으로 움추려
드는
데 기민한 역할을
한다.
그즈음 기독교 사상이 급속히 세상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파고들었고, 로마제국은 드디어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하였다.
이제 헬레니즘 문화는 기독교 문화와 합쳐지면서
학문적으로나 사상적으로 암흑의
천
년 중세
시대에
흐믈흐믈 접어 들어 세상을 암흑으로 가둔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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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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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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