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저 저울대를 쥐고 미소 짓는가?

by Plato Won

고요하게 세속적인 마음을

현혹하고 이끌어 공포에 떨게 하는

지휘의 기교로써 그들의 영혼을 뒤흔든다.


슬픔은 지식에서 비롯되지.

가장 많이 아는 자 치명적인 진리를 넘어 가장

깊은 슬픔으로 비통해하네.

그들에게 지식의 나무는 생명의 나무가 아니라네.


그들은 정열 위로 황홀함의 옷을 걸친 자,

비통함 속에서 대중을 압도하는 웅변과 제스처를

토해내는 자


그들은 알았네

광기를 미화할 방법을

부정한 행동과 부정한 생각 위에

천국의 색상을 입히는 방법을


그러나 그들은 모른다네.

깊고 푸른 바다의 찬란한 물결 위로,

우리의 생각이 한없이 치달으면

마음이 자유롭다는 것을,


지렁이는 유용하지만 아름답지 않고

호랑이는 아름답지만 유용하지는 않지.


좌측이 기울면 우측이 울고

우측이 기울면 좌측이 우는 것이고

하늘이 더 높으면 땅은 더 깊은 것이니


신적 도취감에 젖은 이들이

평범한 덕의 소유자들이 한 움큼 쥐고 있는

일상의 감성을 알 수야 있겠는가.


자기 소유지에서 향긋한 공기를 마시며

만족을 느끼는 자의 행복도 소중한 것이네


인간은 고립된 고독한 동물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낭만성을 지닌 존재이니


그 잘난 이성에 적당히 감성을 버무려

영혼을 만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누가 저 세상의 저울대를 쥐고 미소 짓는가


Plato Won


"오늘 아침 낭만주의란 무엇인가를 사유하고

질문하다, 문득 영국이 시인 바이런의 시를 좀

비틀고 꼬아보고 싶어서 끄적인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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