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를 걷는 게 기적이 아니다.

by Plato Won

"물 위를 걷는 게 기적이 아닙니다.

그냥 아름다운 세상을 보고, 숨 쉬고

이렇게 대화하는 이것이 기적입니다."


파킨슨 병과 8년째 싸우며,

용기를 내 해남에서 서울까지 600킬로

종주한 파킨슨 병 환자의 종주 기념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렇다. 갑자기 찾아온 파킨슨 병은

매일 아름다운 자연과 호흡하고 숨 쉬고

대화하는 평범한 일상을 기적 같은 일로 바꾸어

버린다.


조금 이른 아침에 일어나면 짹짹이는

새소리를 들을 수 있고, 아름다운 자연을

벗하며 산책을 할 수도 있고, 사색을 즐길

수도 있다.


해야 하는 일이 있고, 재잘거릴 동료가 있고,

적당한 스트레스를 주는 과제도 있고,

그 매듭을 풀면 성취감도 쌓여가는

회사도 있다.


휴일에는 늦은 아침까지 이불속을 뒹굴 수

있고, 커피 한 잔 마시며 서재에 꽂아 둔 책을

끄적거릴 수 있는 여유도 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모든 것이 감사한

일이다. 일이 잘 되면 능력 이상으로

일이 잘 풀려서 감사하고, 일이 잘 안 풀리면

교훈을 얻어서 감사하고, 이래도 감사 저래도

감사한 일들 뿐이다. 자연히 표정이 밝고

주변에는 긍정적인 사람이 모여들고 기운은

샘 쏟는다.


부정적인 사람은 온통 불만투성이다.

이래도 불만 저래도 불만이다. 일이 꼬이면

저 사람 때문에 꼬이는 것이고 일이 풀려나가면

왜 빨리빨리 안 되냐고 불만이고 이걸 줘도

불만 저걸 줘도 불만이고 울상이고 짠상이다.

자연히 주위에 긍정적인 사람은 도망가고

온통 부정적인 사람만 득실거리니 잘 될 일이

없다.


매일 감사일기라도 적어 볼까?


"물 위를 걷는 게 기적이 아니라

매일 아름다운 자연을 호흡하고, 숨 쉬고

일상의 소소한 것들과 대화하는 매일이

기적이다"라는 그 말이 가슴에 퍽하고

와 닿는 휴일 아침이다.


다 생각하기 나름이다.

밝은 표정으로 소소한 일상을 즐길 줄

아는 지혜가 기적이다.


생각이 열리면 세상이 열린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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