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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나 예술은 다 고독이라는 용기에서 비롯되었다.
by
Plato Won
Jun 8. 2020
외로움은 뭐고 또 고독은 무엇이란 말인가?
외로움은 뭔가 결핍감을 느끼는 부정적인 상태다.
반면 고독은 아주 고아하게 혼자 서는 것이다.
바로 자신의 힘만으로 서 있는 완전한 자립의
상태를 말한다.
그래서 둘은 완전 다른 존재다.
외로워서 술 한 잔 먹고 싶은 심정이랑
고독을 씹으면서 술 한 잔 하는 것이랑은
근원적 차이가 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가 인류 최초의
고독감을 느낀 사람이다. 같은 시기쯤에
공자도 동양에서 고독감에 휩싸여 있었다.
탈레스는 모든 세상 사람들이 외롭지 않으려고
신에 의지해서 세상을 해석할 때 고독을 자초했다.
그렇게 세상의 근원을 신을 버리고 물에서
찾았다.
나일강의 범람도 신이 노여워서가 아니라
바람의 방향으로 설명하였다.
Mythos의 세계에서 Logos의 세계로
인간을 최초로 이동시킨 장본인이 탈레스
였다. 그래서 서양철학은 바로 이 탈레스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동의한다.
반면 동양에서는 天命에 의한 인간 세상의
해석을 "인간이 인간인 이유는 인간에게 있다."
는 사유를 한 사람이 공자다.
공자는 인간이 인간으로 존재하는 이유가
신에게 있다고 하는 그 믿음 체계에서 벗어나,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를 인간에게서 발견하려고
했고 그것을 仁으로 설명했다.
역사에서 늘 새로운 생각을 해내는 사람은
기존의 믿음의 체계로부터 이탈하는 독립적
주체로 고독하다.
익숙한 그곳을 버리고 낯선 이곳으로 향하는
것은 스스로 고독을 자초하는 것이므로 외로울
수는 없고 오히려 의연해진다.
그래서 철학이나 예술이나 인간은 늘
일상에서 권태를 느끼고 낯선 그곳을 향하는
고독을 즐긴다.
외로움과는
다르다.
문명은 그러한 고독을 즐기는 자들의 용기에서
비롯된다.
철학적 사유는 ,새로움은
익숙한 그것과 결별하고 고독을 자초해야만 하는
운명을 타고난
놈들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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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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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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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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