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그래서 우리는 방랑자가 아니라 이방인이어야 한다.
by
Plato Won
Jul 4. 2020
"고향을 감미롭게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
허약한 미숙아이다.
모든 곳을 고향이라 느끼는 사람은 이미
상당한 힘을 갖춘 사람이다.
그러나 전 세계를 타향이라고 느끼는
사람이야말로
완벽한 인간이다."
성 빅토르의 휴고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모두 이방인이다.
이를 인식한다면 이방인인에 대한 배척은
종국에는 자기 자신에 대한 배척일 수밖에
없다.
우리 모두는 별똥별 자손이다.
우리의 고향은 먼 우주의 어느 조그마한
별똥별 먼지다.
우리가 사는 이곳은 타향이다.
태어나면서 인간은 모두가 이방인이다.
방랑자가 아닌 이방인으로 사는 것만이
성숙한 인간이 되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소통을 위해 때로는 단절한다.
이별은 새로운 만남이다
떠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방랑자가
아니라 어제 머물렀던 그곳에 오늘도 다시
머물 수 있으려면 이방인으로 살아야
한다. 그 끝이 아름다운 만남이라면
다시 돌아올 수 있다.
우리 모두는 방랑자가 아닌 이방인이어야만
한다. 그래야 사람 관계다.
Plato Won
keyword
글쓰기
소통
인문교양
7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Plato Won
인문・교양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지앤비패럴랙스교육
직업
CEO
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팔로워
898
제안하기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내면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기란?
절제로 극한의 강렬함을 전달한다.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