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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마음에도 높이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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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Jul 6. 2020
Plato Won 作
Plato Won 作
기다리는 마음에도
높이가 있어
외로이 떠있는 저 달님은
왜 저리도 높은 곳에 걸려있을까
한 없는 이내 마음
저 높은 달님의 손길에 닿을까
속절없는 이내 마음
수줍은 저 달님의 품에 안길까
기다리는 마음에도
높이가 있어
어두운 밤하늘에
외로이 떠있는 저 달님은
토라진 걸까,
수줍은 걸까
수줍은 빛을 머금은
저 달님은
세상살이 수줍어
저 먹구름 속에 숨어 있는 걸까
달님은 내 마음 알겠지
내 마음 외로이
하늘 높이 떠있네
내 마음 수줍어
구름 사이로 빼꼼히 고개 내미네
내 마음 들킬까
나무 사이에 숨어있네
수줍은 달님
세상 구경 못 할까
나뭇가지가 앙상하다
못해
앙증맞네
나뭇가지는 내 친구
달님은 내 순정
기다리는 마음에도
높이가 있어
높을수록 높을수록
애절하게 타들어 가네
기다리는 마음에도
높이가 있어
어두운 밤이 깊을수록
높이 높이 솟아 오르네
설레는 이내 마음
깊은 밤을 장작삼아
애절하게 타들어가네
저 달님이 잠드는
또다른 내일 아침은
얼마나 새로울지
속절없는 이내 마음
한없이 타들어 가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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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달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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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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