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lato Won Aug 02. 2020

명작은 의지의 실현으로 재창조된다.

人文ART 시리즈 3편 토마스 모어 유토피아

"천재를 믿지 않는 사람, 혹은 천재가

어떤 사람인지를 모르는 사람은

미켈란젤로를 보라."


프랑스 평론가이자 노벨 문학상을 받은

로맹 롤랑이 조각가 미켈란젤로를

찬사 한 말이다.


미켈란젤로는 화가이자 조각가로

<다비드상>, <피에타>. <아담의 창조>

가 그의 대표작이다.


"나의 작업은 조각가가 아니다.

불필요한 것을 제거해 돌 안에 갇힌

생명을 찾아주는 것이다."


미켈란젤로의 조각상 <다비드상>, <피에타>는

실제 시대를 넘어 우리에게 다가와

마음속에 살아 움직이는 실존이다.


돌을 아무리 잘 다듬고 깎아 조각품을 만들어도

돌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일반적 시각을

미켈란젤로는 정면으로 거부한다.


자, 생각해보라

어떤 이유에서 애절히 사랑하다

떠나간 인이 있다고 치자.


와의 감정, 경험, 느낌, 사랑에 대한 스토리는

없어지지 않고 가슴속에서 살아 움직인다.

그러나 떠나간 님은  만날 수 없다.


이것이 스토리의 힘이다.

단순히 만남을 가졌던 연인이 가슴속에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뭔가 스토리가 있고

극적이고 애절했던 사랑이 남는다.

다비드상
피에타

 <다비드상>이, <피에타>는

미켈란젤로에게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 애절히

 사랑한 연인이었다.


그가 성서를 읽고 느낀 감정이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다비드>나 <피에타>은

시대를 넘어 세상 사람들의 마음속에

살아있는 실존이 되었다.


천장화 <아담의 창조>는 미켈란젤로가

성경에서 영감을 받고 세상에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그 자신이 신의 도구가 되어

그려낸 명작 중 명작이다.

아담의 창조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는

세월이 흐른 지금도시스티나 성당을 찾는 이들을

맞이하는 잘 그려진 벽화가 아니라

일상에서 살아 움직이는 실존이다.


하느님이 최초의 인간  아담에게 생명을 불어넣은

창세기 속 성경 이야기를 그린 아담의 창조,

이 벽화에서 미켈란젤로가 세상에

강조하고자 한 스토리는 무엇일까


이 그림에서 그는  인간을 감히 신과 함께 같은

크기로 표현한다.

인간을 만든 하느님의 창조의 힘과

인간이 만들어 가는 의지의 힘이

만나는 감동적인 순간을 표현한 명작이다.


하느님의 은총은 그저 기도만으로 주어지는 것은

아니고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인간의 실천 의지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의미 아니겠는가.


미켈란젤로가 성경을 읽고 사유하고 질문해서

나름대로 해석한 그림이다.


<다비드상>도 단순 조각상이 아니다.

성서 속 다비드는 작지만, 강한, 승리의 인물로

당시 피렌체 공화국의 시민들이

교황과 황제의 세력을 견제하고 도시의

독립을 지킨다는 상징을 담고 있다.


그래서 미켈란젤로는 <다비드상>을

승리를 거둔 모습이 아닌 전투를 결심한

전사의 엄숙한 결의와 긴장감으로

표현하였다.


<피에타>는 이탈리아어로 연민, 자비, 동정심을

뜻하는 말로, 성모 마리아가 죽은 그리스도를

안고 있는 조각상이다.


죽은 그리스도에 걸쳐진 옷은

하느님에 의해 보호되고, 현실적인 위협으로부터

수호되고 있는 상태를 표현한 것으로,

피렌체 시민들에게는 하느님의 연민, 은총이

내려 평온을 기원하는 작품이다


미켈란젤로에게 조각이나 그림은

단순 예술이 아니라 창조고 실존이다.


그러기 위해서 군더더기를 드러내고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는 스토리를 입힌 것이다.

그 주제는 성경 속 이야기로, 피렌체 현실에

대입하고 재해석해서 피렌체 시민들에게

용기와 위안을 주었다.


아무리 화려한 인생이라도

스토리가 없는 인생은 기억 속에  

남지 않고 울림도 없다.


인생은 시대에 갇히지만

 예술은 시대를 넘나 든다.


인생이 시대를 걷어차고

시대를 넘나들려면

예술과 만나야 한다.


예술적 인생이 울림이 있다.


예술적 인생은

스토리에 가치가 담겨야 한다.


미켈란젤로의 작품들이 완성되는 과정은

  인문아트의 교재 집필 과정과 정확히 일치한다.


인문아트 시리즈는

<다비드상>, <피에타>, < 아담의 조>처럼

시대를 넘나들며 교육시장에 큰 울림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는 교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문고전 속의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하고

책 속에 갇힌 지혜와 가치들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다."


명작은 의지의 실현으로 재창조된다.

<다비드상>, <피에타>. <아담의 창조>처럼

< 인문아트>도 의지의 실현으로 재창조된 명작이다


Plato Won



















작가의 이전글 역사가는 사건을 기록하고 시인은 그 내면을 노래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