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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Aug 07. 2020

내일 또 내일 내일 또 내일이면 방랑길 끝길이다.


김명섭 作,인생은 뭉게구름 쌓인 희미한 저너머 산 속에 숨은 보물 찾기


외로움은 언제 찾아드는가


풀 나무에 이슬이 맺힐 때

스쳐가는 은빛 사연들이

밤하늘에 가득 찰 때


우리에게

당연히 찾아드는 내일이 쌓이

인생이다.


 인생은

멀고도 먼 방랑길 같지만

후루룩 국수 한 그릇 비우면

없어질  찰라다.

.

흘러 흘러 세월 가면

나에게 남는 것은 무엇일까


아련한 추억만 남는다.


오늘은  

어제 기다리던 내일이고

내일은

오늘 기다린 내일의 오늘이다.


오늘 한 송이 꽃이 되든

내일 한 송이 꽃이 되든

오늘도 내일도 아련한 추억이

꾹꾹 쌓이도록 살자


오늘이 흘러 내일이 되고

내일이 흘러 흘러 인생이 된다.


별 따라간 사람 불러 보다

옛 추억을 헤아리지는 바보 같은 인생 말고


함께 별도 따고 길도 걸으며

 아련한 추억을 헤아리는 인생이어야 

후회가 없지 않겠는가


흘러 흘러 세월 가면

무엇이 될까 궁금해 하지 말고

감미로운 오늘,서정적인 내일에

또 어떤 아련한 추억이 쌓일까 궁금해 하자.


인생 혼자 걸어가면

기나긴 방랑길이지만


함께 걸어가면

아름다운 추억길이다.


오늘이 지나면 당연한 내일이고

내일이 흘러 흘르면 인생이다.


풀 나무에 이슬 맺힐 때

스쳐지나가는 은빛 사연들이

밤하늘에 가득 찰 때


김수철에 내일을 들어보자.


인생은 드문드문

진한 외로움이 찾아드는 오늘과 내일의 집합이다.


눈동자에 어린 얼굴들은

모두 다 잊혀간 나의 모습들


의 눈동자에서 의 모습이 보이고

의 모습에서 의 눈동자가 아른거리리면

소중한 인연이고

그 인연이 소중한 인생을 만든다.


멀고도 먼 방랑길을

흘러 흘러 무엇이 될까

방황하지 말고


소중한 인연과

감미로운 오늘,서정적인 내일에

차곡차곡 아련한 추억을 쌓아보련다.


밤하늘 외로이 떠있는 별처럼

외로움이 찾아들 때

김수철에 내일을 들어보자.

.

내일 또 내일

내일 또 내일  내일 또 내일이면

머나먼 방랑길의 끝길이다.


김수철의 내일 노래가

끝나면 머나먼 방랑길의 끝길이다.


늦기 전에

아련한 추억을 쌓아보자.


오늘은 어제  기다린 내일이고

내일은 오늘의 내일이다.


인샹은

내일 또 내일 내일 또 내일에

아련한 추억들로 물들이는

한 편의 추상화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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