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lato Won Aug 12. 2020

굳세게!용기를 내!

카페 라떼는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야 제맛이다.


"너 자신만의 모습을 찾아라.

너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도

할 수 있는 것이라면 하지 마라.

너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도

 말할 수 있는 것이라면 말하지 말고,

남도 쓸 수 있는 것이라면 글로 쓰지 마라.

초조하게 아니 참을성을 가지고

아! 모든 존재들 중에서

결코 다른 무엇으로도 대치될 수 없는

 너라는 존재를 스스로 창조하라."


프랑스 사상가이자 소설가.

앙드레 지드의'지상의 양식'의

한 구절이다.


'너 자신의 자세를 찾아라.'

고 외치는 지드의 산문집 '지상의 양식'은

세상이라는 사슬에 묶여 살아가는

 인간에 대한 애틋함,

그 속박에서 자유로워지길 바라는

삶에 대한 희망으로

그는 글을 써 내려간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나'

된다는 것은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이자 온전히 홀로서기가

가능한 나를 한다.


"진리를 향한 대담무쌍한 사랑과 

예리한 심리적 통찰을

놀라운 글쓰기로 표현해낸 작가"


세상은  '좁은 문'으로 잘 알려진  

앙드레 지드를 이렇게 평가했다.


그는 일찍히

쇼펜하우어, 데카르트, 니체의

사상을 접했으며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의

영향을 받았다.


신은 인간에게

정신과 육체로 향유할 수 있는

모든 행복과 즐거움을 누리며 살도록

허락했으나,


오직 인간 스스로

자신들에게 부과한 도덕적 규율에 의해

자신들의 행복을 억압하고 있다고 말한다.


인간의 행복을 억압하는 것은

신이 아니라 인간 자신이라고 통찰하였던

앙드레 지드는

이러한 억압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키고

개인적 자유를 회복시키기 위해

글을 써 내려간 지성인이정신 혁명가이며,

촌스러운 도덕규율을 배반한  이단아였다,

 

개인을 억압하는

일방적이며 부당한 윤리적 규범,


그에 저항하지 못하는

소시민적이며 위선적인 순응,


예술적 창조성을

억누르는 전통적 미적 기준에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한

 앙드레 지드는

당대의 대중들과 많은 지식인들로부터 

동조를 이끌어내며,


그의 사상은

알베르 카뮈, 샤르트르의 철학적 사상으로

상속된다.


우리는 돋보이려고 기를 쓰고 발악을 하지만

정작 타인의 시선에 갇혀

타인이 바라보는 나에게 집착한다.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른다.


그 초조함 속에

생은 덧없이 흘러  종착점에 이르렀을 때

그때 비로소 느낀다.

"헛살았구나."라고


자신이 발을 디디고 살아가는 이 땅의

기쁨과 슬픔을 모두 맛보지 않고 늙어가는 것이야

말로 가장 가련한 삶이라고

지적한 앙드레 지드는 힘주어 말한다.


"그러기에 그대 을 탕진하고,

맛보기를 권한다.

온몸으로 이 세계와 마주하기를."


예리한 심미적 통찰과

진리를 위한 대담무쌍함으로

 내면의 심장의 고동소리가 命하는 대로

행하는 삶이 멋있다.


Valiente! 굳세게! 용기를 내!




Plato Won








작가의 이전글 자연은 아름답다.인연은 더 아름답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