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lato Won Sep 02. 2020

영원과 순간,익숙함과 낯섬 속에서


영원과 순간


자전거를 타다보면

균형 잡기가 필수다


이쪽으로 넘어지려면 저쪽으로 핸들을 틀고

쪽으로 넘어지려면 이쪽으로 핸들을 틀어

균형을 맞춰 앞으로 나간다.


세상 만물도 이와 같다.

영원한 것도 순간적인 것도 없다


영원할 듯 하지만 영원하지 않고

순간적인 듯 보이는 것도 순간적이지 않다.


영원하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그 대상이 무엇이든 우리는 그 대상에

관심과 애정을 기울일 가능성은 줄어든다.


반대로 덧없이 변했다고 생각하는 것도

지속적인 것이 있다는 것을 발견해야 한다.


인연도 그렇다.

많은 인연들도 영원할 것 같지만 영원하지도 않고

순간적일 것 같지만 순간적이지 않다.


변하지 않을 듯한 것에서

그렇지 않은 부분을 찾고,

변할 것 같은 것에서

 그렇지 않는 부분을 찾아 보자.


인생은

영원하지도 않고 순간적이지도 않은

존재의 실상을 파악하지 못하면

중도의 길,사랑의 길,자비의 길을

걸을 수 없다.


영원할 듯한 것에서 작은 변화를 찾고,

순간적인 듯 보이는 것에서

순간적이지 않은 것을 찾는

지혜가 필요하다.


익숙함에서 낯선 것을 보고

낯선 것에서 익숙한 것을 볼때

세상도 열리고

인연도 열리고

혁신도 다가온다.


Plato Won






작가의 이전글 공부는 쉽고도 어렵다. 완전학습에 이르는 길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