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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Sep 09. 2020

이렇게 피곤한데 이다지도 충만하다니

행복에는 두 가지 다른 종류가 있다.


소유해서 좋은 행복,

타인과의 경쟁에서

이겨 더 많은 것을 가질수록 느끼게 되는

 행복이다.


자본주의 심장부에서 심장을 펌프질하며

사는 우리들이 늘 갈구하는  정통적이고

모두가 추구하고 부러워하는 행복이다.


다른 하나는

소유라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날 때

느끼는 행복이다.

무소유의 행복이다.

사랑이 그렇다. 배려가 그렇다.

그저 주고 주고 또 주고 싶은 마음이 그렇다.


여기서 무소유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자신의 욕심을 들어내고 그 빈 공간에

타인의 행복을 담으려는 좀 철학적이자

지고지순한 사랑하는 마음 상태를 말한다.


모두가 받기를 바랄 때

그저 주고 싶은 그런 마음


밥 한 공기 있을 때

내가 먼저 먹어서

배부른 행복보다는 그를 먼저 먹이고

내가 배고프나 배부른 그런 마음


그의 고통이 내 심장을 뚫고 내 고통으로

온전히 전달되어 안전부절 못하는 그런 심리 상태


그것이 무소유의 행복이다.


그의 고통을 덜어주느라

고통이 가중되는데도

내 얼굴에는 아련한 미소가 떠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순진하게도 내 고통이 아니라

그의 고통이 내 관심사이고

나의 풀어야 할 숙제로 다가올 때

나는 그 대상을 흠모하는 것이고 그것이

행복이다.


"이렇게 피곤한데 이다지도 충만하다니"

이런 대상이 내게  찾아왔다.


그래서 행복하다.

그 대상이 품은 깊은 뜻이 내 가슴에 녹아드니

  나는 사랑을 주는 것이 아니라

듬뿍 받는 것이다.


지앤비가 지닌 교육가치 철학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이 지혜에 배고파하도록

붉게 물들이는 것이다."

그 고매하고 숭고하고 아름다운 가치 철학에

나는 흠뻑 빠져있다.


그것이 지금 내가 행복한 이유다.

그것이 지금 내가 열심히 生을 살고자 하는 이유다.


지앤비가 지닌 교육가치 철학에

내가 빠져든 것처럼

세상 사람 모두가 빠져들어

그를 흠모한다면 세상은 보다 유의미하게,

아름답게 바뀔 것이다.


그날이 올 때까지

그에게 흠뻑 빠져든다.


지앤비 식구들이 교육가치 철학에 대고

 퍼주는 사랑은

지고지순하고 순박한 사랑이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오늘도 무소유의 사랑을  실천하고

행복해한다.


"이렇게 피곤한데 이다지도 충만하다니"

그것이 지앤비 교육가치 철학이 지닌 힘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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