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lato Won Sep 29. 2020

나도 나무가 될 거야

Plato Won作,나도 소나무가 될 수 있어


어느 날

두 발로 다니는 자전거가

깔딱 고개에 올랐다.


잠시 쉬는 시간

더 높은 하늘을 향해

뻗어있는 고만고만한 소나무를

보는 순간

끓어오르는 꿈이 생겼다.


나도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자전거가 될 수 있을까


그래 될 수 있어


나도 하늘을 향해 뻗어 솟아오르는

나무가 될 수 있을 거야.


Plato Won




작가의 이전글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놓아야 진정한 자유가 온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