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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Oct 02. 2020

한판 뒤집기 기술, 관점을 바꾸면 예술이 된다.

Plato Won 作.수묵화로 그려진 자연,관점을 바꾸면 스마트폰이 물감일 수 있다.
애니워홀 作,오렌지색 메릴린


예술은

신화적이고 고상하고 권위적이었다.


고리타분한 관습과

퀴퀴한 엄숙주의에

한 방의 펀치로

 권위주의적 예술의 판을

한 판 뒤집기 기술로

엎어친다.


 누가 ?

앤디워홀이


어떻게?

관점을 바꾸어 재해석해서


무엇으로?

사유하고 질문하기로


팝아트의 창시자 앤디워홀


생각해보라

내가 피카소나 고흐나

고갱이나 램브란트나

세잔이나 마티스가

될 수 있겠는가


타고난 DNA도 다를 것이고

조급한 이 시대의 욕구를 뒤따르기에는

너무 진지한 척하고

느리며 육중하다.


무엇보다

그들과 유사한 방식으로  성과를 거두려면

너무 긴 세월이

내게 필요하다는 게

문제다.


설사 그렇게

그들의 뒤를 따를 수 있다해도

남는 것이라고는

허름한 외투와 낡은 구두 한 컬레가 고작이거나,

죽기 직전에야 인정받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싫다.

그렇게 피카소보다는

이렇게 앤디워홀이고 싶다.


앤디워홀은

 어느날 문득 사유하고 질문한다.

예술이

뭐 천부적 소질이 필요할까


내가 곁에 있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지극히 대중적인

메릴린 먼로와 코카콜라를 앞세워

예술로 한 판 뒤집기 하는 건

불가능한 건가


앤디워홀의 예술은

그렇게 탄생했고

대중은 반응했다.


시대적 고민을 고스란히 담은

앤디워홀의 작품,

지루하거나 권태롭고 반복적인 것들,

한눈에 들어오는 까다롭지 않은 것들이

최고라고 알랑거렸고,


그런 급진적이고

게릴라적인 선언이

대중의 관심을 파고 들었다.


예술의 박수꾼으로만 머물러 있던 대중을

예술의 중심부로 불러들인

앤디워홀의

시대를  읽는 예술적 觸,


앤디워홀의 예술은

그림을 그리는 기능적 예술이 아니라

 관점을 뒤집는 사유적 예술이다.


앤디워홀의 예술은

사유하고 질문한 결과다.


생각열기 예술로

예술의 세계도 열고

자신의 인생도 열었던

앤디워홀


<PARALLAX 생각열기 학습>

 왜 중요한지

앤디워홀을 보면 안다.


Plato Won


Plato Won 作,먹물 먹은 보릉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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