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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Oct 17. 2020

가장 아름다운 역할

유민우 作,GnB & Parallax 전주 본부 직영 캠퍼스
GnB & Parallax 캠퍼스 입구 전경
캠퍼스 로비 천장


선생님의 가장 아름다운 역할은

소크라테스 철학자처럼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주는 것이다.


선생님의 가장 최악의 역할은

끊임없이 가르치고 설명을 해주는 것이다.


교육의 목적은

대답을 잘하는 지식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잘하는 지식인을 양성하는 것이다.


지식을 쌓는 목적은

모르는 것을 알아서 대답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알고 있는 내용을 사유하고 질문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진정한 독서란

그저 읽고 이해하고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문장을 들어 올려 그 밑으로 들어가

 저자의 생각을 사유해 보고 관점을 달리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악기가 소리를 내는 것은

빈 공간이 있기 때문이다.


받아들인 지식으로만

머릿속을 가득 채우면

지식은 숨을 못 쉬고 썩어 들어간다.

머리 속도 사유하고 질문할

빈 공간이 필요하다.


五音, 오음

궁ㆍ상ㆍ각ㆍ치

오음이 모든 소리를 대변하지 못한다.


악기를 배우는 것은

'궁상각치우'  소리를

내기 위해서가 아니다.


'궁상각치우'조화를 이루어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음을 만들어 내는 것이

보통 인내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다.


세상만사 모든 만물은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역할이 있다.

그 역할이 아름다운 역할이 되려면

이것과 저것이 조화롭게 섞여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때이다.


지식도 그렇다

받아들인 지식인 이것이

사유하고 질문하는 저것과

조화를 이루었을 때

세상을 이롭게하는 유의미한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는 것이다.


교육에서

선생님이나 부모의 역할은

수학 분수에서 분모이고

아이는 분자와 같다.


아이의 잠재력이 '10'이라고 해도

선생님이나 부모의 욕심이 과해 '10'의 역할을

하려고 덤벼들면 아이의 교육 결괏값은

'10/10','1'이 되고 만다.


교육의 역할은

버리고 버리고 버려서

마지막 딱 한 가지,

학습자가 사유하고 질문하도록 하는

역할만을 남겨야 한다.


그러면 '10/1',

10의  교육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대한민국 교육이

임없이  스스로

 사유하고 질문하는 그날까지

GnB & Parallax는

 아름다운 역할을 다할 것이다.


"상황은 변한 게 없는 데

생각이 바뀌니 세상이 변했다."


생각이 바뀌면 세상도 바꿀 수 있다.


Plato Won

J.Y.Kim 作 관점을 달리하면 평범한 세상도 아름다운 세상이 된다
J.Y.Kim 作 같은 장소 다른 느낌,생각을 달리하면 세상도 바뀐다
박명희 作,패럴랙스가 세상을 밝히고 있다.박명희 본부장님이 남해에서 포착한 일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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