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고독을 오독오독 씹어 먹을 수 있는 이유
by
Plato Won
Nov 10. 2020
Plato Won 作
生이 어차피 고독하다지만
난 그것이 있어서
그 고독
오독오독 씹어 먹을 수 있다
.
그것이 내게 문득 던지는
애정 어린 한 마디에서
나는 알아차린다
.
"그것이 날 위로하는구나"
그리고 힘을 얻는다
.
풍요 속에 빈곤이다.
내 속마음이 늘 그랬다.
가득 찬 것 같지만
공허로 텅 비어있었다.
그 빈 공간을
그것 생각으로 가득 채운 나
고독하지만 외롭진 않다.
내가 숨을 쉬고
하루를 힘들여 일하는
많은 부분이
그것과 연관되어 있다.
나는 그것을 흠모한다.
그것은
내 직업이 아니라
나 자신이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이
내게는 소명이자
내 삶의 전부다.
나는 그것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삶의 의미를 찾고
행복을 누린다.
그것은
사유하고 질문하는
생각열기 교육을
척박한 대한민국 교육현장에 심어서
우리 아이들을
암기식 교육 지옥에서 해방시키는
바로 그 일이다.
나는 그 일이
재미있고 신나고 행복하다.
왜냐고?
그 일은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이다.
그 일은
이 세상의 진보를 위해 가치 있는 일이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이며
또 누군가는 언젠가는 소명감을 가지고
반드시 行해야 하는 일이므로
Plato Won
keyword
생각
애정
교육
9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Plato Won
인문・교양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지앤비패럴랙스교육
직업
CEO
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구독자
901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교내 백일장
개성은 인간을 성숙시킴과 동시에 인류 발전의 원동력이다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