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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Nov 17. 2020

NEVER ENDING CHALLENGE, 끝없는 도전

사유하고 질문해 보자.내가 뜻한 바를 지앤비 가방에 담을 지 ,패럴랙스 가방에 담을 지.아니면 양쪽 기방에 다 담을 지,뭘 고민해 양쪽에 다 담으면 되지


"내가 원하는 바를 다 이루었을 때

나는 행복할 것인가?"


<자유론>의 저자 존 스튜어트 밀이

20대 때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고민을 한 질문 내용이다.


밀은 자신의 삶의 목표가

'유의미한 사회 구현'이었는데  그런 목표가

설사 구현된다고 하더라도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로 인해 그동안 그러한 삶의 목표를

위해 자신이 힘을 쏟음으로써 얻었던

행복을 다 상실하고 깊은 우울증에

빠져 자살까지 생각했다.


그런 와중에 윌리엄 워즈워스의 詩와

장 프랑수아 마르몽텔의 <회상록>을 읽고

다시 기쁨을 되찾아서,

자신의 삶의 목표를 위해

계속 힘써나갈 수 있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이때 밀은 이성 제일주의의 문제점을

생생하게 깨달았다.


인간은 이성적인 사고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고 감수성이 능력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며

여러 능력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 결과

詩와 예술이 인간의 교양을

넓히는 데 필수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이때부터 음악, 시, 미술 등으로

 관심을 돌렸다.


"나는 진정한 인생의 목적이라

부를 만한 것을 갖게 되었다.

그것은 세상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변혁가가 되는 것이다.

나 자신의 행복은 이 목적과 전적으로

일치해야 한다."


 방황 이후 밀은 공리주의 창시자

제러미 벤담의 책을 읽고

인생에 대한 뚜렷한 목표를 가질 수

있었다.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정신적 위기를

겪으면서도, 밀은 이성 제일주의의 삶을

살았던 아버지에게  어떤 도움도

 요청하지 못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아버지에게서 받은 교육의 결과,

스스로 사유하고 질문하는

 생각열기 능력 덕분에 그 해답을

 스스로 찾아낼 수 있었다.


밀은 사람이 살아갈 때

 이성뿐만 아니라 감성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는 순간,


아들은

아버지의 정신적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살며,지적인 호기심으로

NEVER ENDING CHALLENGE,

끝없는 도전을 시작한다.


세상의 편견과 불편한 진실들을

깨부수기 위해서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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