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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Jan 20. 2021

조지 오웰이 이 시대에 던지는 일갈

패렬랙스 인문아트 자유론 추상화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것,

뻔한 진실을 교묘하게 꾸며 거짓말을 하는 것,

모순되는 두 가지 견해를

 동시에 지지하고 동시에 믿는 것,

논리를 사용하여 논리에 맞서는 것,

도덕을 주장하면서 도덕을 거부하는 것, "


조지 오웰이 '1984'에 던진 일갈이다.


민주주의가 아닌 줄 뻔히 알면서도

민주주의라고 우기는  막나가는 권력자들,


진리가 아닌 줄 뻔히 알면서도

진리라고 국민을 선동하는

어용 프락치 지식인들,


인류가 허용하는 최고의 합리성을

가질 수 있도록 검증하고 토론하는 것을

   무조건 공격하는 광신도 집단들,


출세 줄을 놓치지 않으려고

진실을 애써 외면하고 모르는 척하는

공공의 나팔수들,


정연한 논리를  조잡한 논리로

떠들어 세상을 짜증 나게 하는

어용 ○○님들


아이구, 죄송스럽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교육이

오로지 입시에만 매몰되어

똑똑한 저능아를 길러낸 탓입니다.


사유하고 질문할 줄 모르는

대한민국 교육이 無腦(무뇌)영혼을

길러낸 탓입니다.


해야 할 말을 포기했다면

항복한 것이고 정복당한 것이다.


1949년 출간된

조지 오웰의 '1984'는

사회주의, 공산주의, 전체주의에 대한

비판 소설이지만

2021년 오늘 문득 친밀감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말이라고 다 말이 아니다.


"새로운 단어의 목적은

사고 폭을 좁히는 데 있다.

언어가 완성될 때 혁명도 완수된다."


주변에 맑은 영혼을 더럽히는

 말 지뢰 폭탄이 가득하니

특히 유념해서 조심하길 바란다.


현실을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할 수 있다는 착각,


현실을 지배하는 자는

미래도 지배해야 한다는 착각들이

난무하는 정신적 디스토피아 계엄령이

발동 중이다.


한 나라의 정부 수준은

그 나라 시민들의 의식 수준을

넘을 수 없다.


아무리 미약하더라도

정치를 연구할 의무가 있는

시점이니

눈 부릅뜨고 지켜보야야 할  때가

도래했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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