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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Feb 03. 2021

나무 같은 사람이 巨人이다.


나무는 뽐내지 않는다.


흔들리지 않으며

푸념하지도 않고 의연하다.


비가 오면 비를 맞고,

눈이 오면 눈을 안고,

바람이 불면 바람을 타고

춤을 춘다.


봄이 오기 전

먼저 봄을 알린다.


사계절 변화를 거스르지 않고

변화에 앞서 움직인다.


그렇게 새싹은 나무가 되고

거목으로 성장한다.


변화를 거스르지 않는 나무

거목이 되는 이유다.


자연에 사랑받는 이유다.

그 자체가 자연이다.


나무 같은 사람이 巨人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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