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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행복해지고 싶다면 세상을 행복하게 하면 된다.

by Plato Won
패럴랙스 인문아트 추상화,소처럼 뚜벅뚜벅 사랑의 종소리를 세상에 퍼트리면 행복한 인생이 된다.


흙탕물이 되었을 때

빨리 맑은 물로 바꾸려고

휘저으면 더 흙탕물이 된다.


때가 되면 흙탕물의 흙은

가라앉는다.


다 때가 있다.


세상은 오류투성이 일 것 같지만

늘 자정능력이 있다.


악한 기운이 뻗치면

선한 기운이 스멀스멀 피어나고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게 마련이다.


세상은 원래 善하다.

선한 세상은 더불어 사는 세상이다.

선한 세상은 모두가 자연의 이치에 따라

삼라만상이 돌아가야 한다.


미천한 권력이 꼼수로

대중을 눈속임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한시적이다.


돈맛에 물든 사업가가 얕은 수로

고객을 눈속임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한시적이다.


인간이 잔기술로

다른 인간을 눈속임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 또한 매우 한시적이다.


분탕질한 권력이 세상을

흙탕물로 어지럽게 해 놓아도

때가 되면 흙은 가라앉고

맑은 물로 변한다.


그때쯤 되면 가라앉은 검은흙이

맑은 물속에서 또렷이 보인다.


늘 얕은 눈속임은 가라앉는다.


인간이 성공하고 싶은 유일한 이유는

행복해지기 위해서다.


내 행복을 위해서 사회를 불행하게

만드는 권력 위에 올라타고 으스대는

인간들이 있다.


입만 열면 국민을 들먹인다.

과거에 붙잡혀 미래로 한 발짝도

내딛지 못하면서 미래를 이야기한다.


대의민주주의에서

한시적 권력을 '주인'으로 표현하고

공무원을' 종'으로 인식하는

그들은 학습 저능아인가.


집단 의지를 일반의지로 둔갑시키고

사익을 공익으로 둔갑시키는 그들이

루소의 <사회계약론>을

읽어보기나 했을까.


이제 때가 되었다.

분탕질로 흙탕물이 된 세상,

흙이 가라앉기 시작했다.


"괴물을 무질렀더니

또 다른 괴물이 되었다."

니체의 말이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또 다른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

늘 조심해야 한다.


"행복해지고 싶은가

그럼, 세상을 행복하게 해라."

플라톤의 행복론이다.


괴물을 무찔렀더니 또 다른

괴물이 되지 않게 하는

그것을 최초로 고민한 철학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은 국가론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학에서

이상적 국가의 달성을 위해

우리 내면에 싹트는 괴물을

무찌르고 싶은 욕망, 그리고

그 괴물이 되고자 하는 욕망을

어떻게 다스릴지 고민하였다.


정치학은 결국 괴물과의 싸움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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