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스타일이다.

"교육은 스타일이다."

화이트 헤드의

첫 번째 교육관이다.

스타일은 品格이다.

품격 있는 지성인을 키우는 것,

그것이 교육의 목적이다.

교육은 인간을 심미적 감수성을 지닌

지식인으로 키워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고 실천하도록 하는

과정이다.

품격을 갖추려면 아름다워야 한다.

아름답기 위해서는 정의로워야 하며

정의로워야 도덕적이고 도덕적이어야 아름답다.

따라서 품격은 교양을 갖춘 도덕에서 나온다.

"너무 많이 가르치지 마라.

반드시 가르쳐야 하는 것은

제대로 가르쳐라."

화이트 헤드는 감동이 없이 그저 잡다한 지식을

쑤셔 넣듯 지식의 파편들을 꾹꾹 눌러 담은 지식은

세상 어디에도 쓸모없는 것이라고 했다.

20세기 지성 러셀은

"도덕심이 없는 지식은 인류의 칼이 된다."고 했다.

교육이란 본래 아직 자연적 상태에 있는

동물적 존재로서의 인간을 문화적 상태의 인간적

존재로 끌어올리는 활동이다.

따라서 교육의 근본은 인간교육,

즉 교양을 위한 인문교육이 근간이어야 한다.

인간을 동물적 상태에서 인간적 상태로

끌어올리는 차별적 내용을 '교양'이라 한다면,

인문교육이란 곧 교육 일반의 핵심적 기초요,

교육의 근본은 인문교양교육에 있다.

교육이 스타일인 이유는

교육은 품격 있는 지성인을 양성하는

것이어야 하고,

품격 있는 지성인은 자신만의 품격,

즉 스타일을 갖춘 지성인을

일컫는 것이기 때문이다.

스타일은 그저 잡다한 지식의 파편을

꾹꾹 눌러 담아서는 만들어지지 않고

교양 인문교육의 바탕 위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사유와 질문을 보탤 때 만들어진다.

교육은 스타일이다.

아름다움은 스타일을 만들고

아름다움은 도덕적 양심에서 나온다.

인문교양교육이

교육의 근간인 이유다.

Plato Won

패럴랙스 인문아트 밀의 자유론 추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