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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항상 중심축을 찾는다.

아침 단상, 세상 영원한 것은 없다. 우주 가장 강력한 힘은 시간이다.

by Plato Won
김명섭 作
Plato Won 作
Plato Won作
Plato Won 作,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힘은 시간이다.시간은 모든 것을 집어삼키고 변화시킨다.역사의 중심축은 시간에 따라 이동하기 마련이다.


4만 대군을 이끌고

20만 대군 페르시아 제국을

무찌르겠다고 작정한 전쟁 전날 밤,

마케도니아 장군 헤파이스티온이

달을 바라보는 알렉산더 대왕에게

묻는다.


"누구에게 기도 드립니까?"

"포보스, 공포의 신께 기도드린다."


"달을 구름이 가리니 나쁜 징조입니다."

"페르시아 대왕인 다리우스에게나

나쁜 징조겠지. 헤파이스티온,

세상 모든 인간을 움직이는 것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야.

학교에선 이런 걸 안 가르치지.

거기서 모든 불행이 시작되는 거고"


알렉산더는 대전을 앞둔

그리스 병사들에게 외친다.


"왜 그렇게 열심히 싸웠노라고

물으면 이렇게 답해라.

우리는 그리스의 자유와 영광을

위해 싸웠다고.

단지, 다리우스 왕의 명령에 의해

싸우는 페르시아 병사는 노예일 뿐이라고"


알렉산더 대왕이

20만 페르시아 대군을 무찌르는 전략은

기습으로 다리우스 대왕을 공격해서

우두머리 다리우스를 잡는 전술이었고

성공한다.


"행운은 용감한 자의 것이다."


알렉산더 대왕이 군사 숫자의 절대적

불리함을 극복하고 대군 페르시아 제국을

물린 친 업적이 행운이었다면

그것은 알렉산더 대왕의 용맹함과

뛰어난 전술 덕분이었다.


역사는 항상 중심축을 찾는다.

그 중심축을 통해 역사는 회전하기 때문이다.

그 중심축은 제도나 환경이 아니라 늘

인간이었다.


신은 그 중심축에 선 사람을

왕으로 인정하고 인간은 그들을

영웅, 무리의 리더라고 추앙해 왔다.


기원전 4세기 역사의 중심축은

페르시아에서 그리스로 ,

그리스에서도 북쪽 모퉁이 조그마한

도시국가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를 향하고 있었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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