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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8할은 바람이다.
by
Plato Won
Apr 12. 2021
Plato Won 作
"
신은
만물을 선하게 창조하였으나
인간의 간섭으로 악하게 되었다.
인간은 어떤 땅에 다른 땅의 산물을
낳으라고 강요하는가 하면,
다른 나무의 열매를 맺으라고
이 나무에 강요한다.
그 본성은 길에 난 묘목처럼
사람들에게 짓밟히고 꺾이어
이내 시들어 버린다.
식물은 재배로써,
인간은 교육으로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인간의 위대한 능력도
그 사용방법을 모르면 무용하다.
제대로 된 교육이라면
지시하지 않으면서도 지도하고,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며 모든 것을 한다."
장 자크 루소의 교육학 명저
<에밀>
의
일부분 내용이다.
시인 서정주는
"나를 키운 8할은 바람이다."라고 했듯
제대로 된 교육도 8할이 바람이다.
교육이란 닫아서 바람을
막는 것이 아니라
열어서 바람이 통하게 하는 것이다.
꽃잎도 바람에 날려야 꽃씨를
뿌리듯
교육도 꽃씨를 뿌리려면
스스로
바람 타고
날아다녀야 한다.
어설픈 간섭으로 자녀들에게
콩나무에서 팥을 낳으라고 강요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교육의 8할은
바람이다.
사유하고 질문하는 바람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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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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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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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비패럴랙스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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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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