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노예의 삶에는 질문이 필요없다.
by
Plato Won
May 23. 2021
Plato Won 作
"물과 다이아몬드 중
어느 것이 더 가치 있을까?"
초등학교 교실에서 이 질문을
했다면 어떤 답이 나올까?
고등학교에서는?
여러분들의 대답은?
여기에 만고불변의 진리에
이르는 정답이 있는가?
대한민국 교육이 교실에서
하는 질문을 단순화시켜 놓은 것이다.
아니면 저런 정답이 여러 가지가 나오는
질문은 절대 할 수도 없다.
수능시험에 복수의 정답이 있는
질문이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정확히 딱 떨어지는 정답에
길들여진 학생이 정답이 없는
사회에 나오면 주눅 들게 된다.
정답이 아니라 질문을 해야 하는
글로벌 기업이나
스타트업에
들어가면 돌리기 시작한다.
아니 들어갈 수도 없으니
이런 걱정은 사치다.
물과 다이아몬드 중 어느
것이 더 가치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수많은 사유와 질문거리들이
존재한다.
고전 경제학에서
마르크스 자본론과 장 보르리야르의 철학과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 끌고 오고
공정무역과 지구환경 등
무수한 지식 거리들을 동원해야
하는 질문거리다.
하나 더 질문해 보자
" 성형수술이 소비인가 생산인가?"
나의 사유와 질문의 폭이
어느 정도인지 스스로 질문해보고
사유해 보자.
세상에 호기심이 없는데 질문이
있을 수 있겠는가.
노예의 삶에는
질문이 시간낭비다.
당신는 일터에서, 삶에서
호기심이 있는가
질문이 있는가
지식 없는 권력이 가능한가
권력 없는 지식은 또 유용한가
지식이 권력을 채용할 수 없다면
지식이 권력 예하로 예속되어서
본연의 속성을 드러낼 수가 있는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사유와 질문거리들은
차고도 넘친다.
Plato Won
keyword
질문
교육
사유
9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Plato Won
인문・교양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지앤비패럴랙스교육
직업
CEO
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구독자
901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거대한 가속
1-3, 작품으로 살펴보는 루소 철학 추상화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