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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와 추상은 태초로의 회귀
by
Plato Won
Jun 16. 2021
몬드리안 작,세상을 다 담은 듯
칸딘스키 作,인간의 내면을 다 담은 듯
건반으로 세상 소리를
담아내는 음악이나
색으로 자연을
표현하는 회화나
모든 것을 다 담지 않아야
울림은 깊어진다.
모든 것을 다 담으려는
인간의 욕심이 문명의 근원이다.
자연은 인간의 손때가
묻지
않은 곳이고
문명은 인간의 손때가
찐하게 묻은 곳이니
세상의 소리를
은유와 추상으로 물게 하면
태초의 소리가 들려온다
.
세상의 모습을
은유와 추상으로 뭉개면
태초의 모습이 보인다
.
인간의 발자취를
은유와 추상으로 뭉개면
숨어있는 인간의 내면이 보인다.
그렇다면
은유와 추상이 깊어가면
태초의 한 점 빅뱅점으로
귀속되지
않을까
은유와 추상은
태초로의 회귀다.
은유와 추상은
태초의 세상으로
우리를 이끈다.
내면의 심연으로 우리를 이끈다.
은유와 추상 없이
누가 세상을 논할 수 있겠는가
Plato Won
keyword
회화
추상
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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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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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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