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망치를 들고 세상의 불편한 진실과 편견을 깨부셔야
니체는
낙타의 짐을 벗고
사자의 자유의지로
어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라 하였다.
어린 동심의 세계란
고정관념도 없고
무거운 짐도 없고
경계선도 없는
더 넓은 인식의 바다이다.
니체의 망치를
들고 세상의 모든 편견과
불편한 진실을 깰 때
인식의 지평선은 넓어진다.
지식인일수록
갇혀있다.
자신의 생각에,
신념에,
계획된 여정에서
괘도 이탈 할 때
불안이 엄습한다.
그래서
도전은
모험심이 양껏 필요하다.
그러나
가진 것이 많을수록
지식이 쌓일수록
도전과 모험은 멀어진다.
그때 필요한 것이
실수나 우연이다.
뜻하지 않은 실수로
많은 것을 잃었다면
상처받았다면
감사해 하자
뜻하지 않은 우연은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가온다
감사해 하자
실수는
우리의 삶을 괘도이탈시켜
인식의 지평선을 넓히는
신의 선물이다.
우연이 필연으로 이어지고
뜻하지 않는 실수는
고통과 시련을 주기도 하지만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내면의 의지와 끈기 겸손을
잉태하기도 한다.
인식의 지평선을
넓히는 것은
나의 의지에서부터
비롯되기도 하지만
뜻하지 않는
실수와 우연으로부터도
비롯된다.
실수를 했다면
인식의 지평선을
넓힐 수 있는 더 없는 기회다.
노자는
비우면 채워진다 했으니
뜻하지 않은 큰 실수로
다 비워졌다면
아쉬워 하지말자.
새로운 가치를
담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
아니겠는가?
니체의 망치를 들고
인식의 지평선을 넓히면
관점이 바뀌고
관점이 바뀌면 컨셉이 바뀌고
컨셉이 바뀌면
조용히 오른 손을
호주머니 속에
집어넣어 보라.
천국에서 도착한 초대장이
있을 것이니
Plato 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