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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어순과 서양철학은 연역법적 사고 구조를 따른다

by Plato Won
뉴턴 생가에 있는 실제 사과나무
뉴턴의 생가에 있는 사과나무
뉴턴의 사과나무
Plato Won 作

서양 철학과 학문,사상과 문명은

기본적으로 연역법적 사고 구조다.

따라서 결론이 우선하고 설명이 따라붙는다.

영어 어순도 이 구조를 따른다.


기하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유클리드가 2500년 전 쓴 <원론>

연역법적 접근방식으로 이루어졌다.

25개의 정의와 5개의 공준을 통해

모든 기하학을 문제를 다룬다.


이런 연역법적 사고 구조는

서양학문의 기본 구조다.


플라톤의 철학이나 스피노자의 윤리학이나

뉴턴의 프린키피아나 다 이런

연역법적 접근법으로 쓰여졌다.


미국의 독립선언문은

'인간은 평등하다'로 시작된다.

이를 통해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 된다.


서양학문과 사고구조는

연역법적 방법을 통한 논리적 추론이다.


서양철학을 공부하면

이러한 연역법적 논리적 사고가 확장된다.


연역적 사고는 일반 명제를 통해

특수 명제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귀납적 사고는 특수 명제를 통해

일반 명제를 추론하는 방식이다.


"사람은 죽는다.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

소크라테스도 죽는다."

연역법적 추론이다.


나도 언젠가는 죽고 너도 죽고

다 언제가는 죽으니 우리 모두는 죽는다

로 결론을 추론하는 것이 귀납법적 사고다.


영어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우리말과 어순이 다르기 때문이다.


왜 다를까?

문화적 차이다.


기본적으로 영어 어순은 연역법적 사고다.

우리말의 귀납법적 사고와는 다르다.


따라서 중요도 순으로 어순이 배열되고,

결론을 이야기하고 분사구문과 관계사절로

말을 물고 늘어진다.


"I want your kids to study English at the GnB PARALLAX academy using Philosophy books

that were written by so many great philosophers who contributed to the development of human knowledge

in the history."


위 문장은 5 형식 문장에 분사구문과

관계사절 두 개가 붙은 연역법적 어순이다.


"나는(주어) 원하는데 (동사)

당신의 아이들이 (목적어)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을(목적격 보어)

GnB패럴랙스 학원에서(장소의 부사구)

철학책으로(분사구문)

많은 위대한 철학자들에 의해 쓰인(관계사절)

인류 지식의 발전에 공헌한(관계사절)

역사에서(시간의 부사구)"


복잡한 것 같지만

연역법식 사고에 익숙하면 간단한

문장이 된다.


내가 원하는 것이 중요하고

원하는 것은 당신의 아이가 영어 공부하는 것이고

이왕 할 거면 철학책으로 하는 것을 원하고

그 철학책은 많은 위대한 철학자들이

직접 쓴 책으로 하는 것을 원하고

그 철학자들은 인류 지성사에 공헌한

철학자들이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고 싶은 말을 결론부터 던지고

계속 생각에 꼬리를 물고 물리듯

꼬리를 물고 늘어진다.


영어문장 5 형식(S+V+O+OC)

도 중요도 순으로 어순이 배열되고

분사와 관계사절을 통해 5 형식의 단어를

물고 늘어지는 문장구조는

철학에서 사용하는 연역적 추론 방법이다.


반면 한국식 문장은

절차를 중시하여 세부적인 사항을 이야기하면서

결론을 뒤로 가져간다.


"나는 역사에서 인류의 지성사에 지대한

공헌을 한 철학자들이 직접 쓴 철학책을

통해 당신의 아이가 영어공부를

하기를 원한다"는

순서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렇게 우리말과 영어가 어순 구조가

완전 정반대니 쉬울 리가 없다.


알파벳의 기원은 페니키아어이고

페니키아 인들은 고대 그리스 시대

지중해 동쪽에 살았던 사람들로 주로

지중해에서 해상 상업무역을 하면서

살았다.


절차보다 실리가 중요한 문화가

영어 어순에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유럽은 산이 많고 나라와 종족이 많아

전쟁이 빈번해서 결론부터 이야기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다.


그러니 문장의 결론을 먼저 이야기하고

세부적 설명을 이어가기 위해

분사구문, 관계사절이 발달한 것이다

문장 5 형식도 마찬가지로 중요도 순이다.

부사구가 문장의 끝에 붙는 것도 같은

이치다.


인문고전의 독서를 통해

연역법적 추론을 익히는 것은

영어식 어순을 빨리 습득하는 방법이다.


"기하학을 모르는 자 이 문을 통과할 수 없다."

플라톤이 세운 아카데메이아에

새겨진 이 문구는

학문의 기초는 논리적 사고를 필요로

한다는 다른 말이다.


수학이 철학과 연결되고 철학이 다시

영어와 국어와 연결되고

사회과학 탐구와 연결된다.


"인문학을 모르는 자 이 문을 통과할 수 없다."

애플의 잡스가 회사 정문에 이 글을

새긴 이유다.


수능시험이

국어, 수학, 영어, 사회탐구 순으로

치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어시험의 반이 비문학, 철학이고

인문고전이다.

.

영어문법과 어순에도

인문고전의 숨결이 깊이 녹여져 있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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