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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기 때문에 평범하지 않게 노력했다

주어진 운명을 바꾸기 위해 어떤 특별한 노력을 해 본 적 있는가?

by Plato Won


Plato Won 作
Plato Won 作,평범한 와인을 특별한 장소에서 마시면 특별한 와인이 된다


왜 사업을 할까.


생각을 열어 세상을 열고 자신의 미래도

활짝 열기 위해서다.

스타트업으로 성공한 기업의

공통적인 특징은

생각을 열어 기회를 포착했다는 것이다.


81년 생, 평범한 직장이었던 김한국,

그가 선택한 사업 아이템은

선글라스 사업이었다.


시작은 초라했다.

다니던 직장에 신규 사업으로 제안해서

자본금 5천만으로

2011년 시작했던 사업 아이템이

그 흔한 선글라스 사업이었다.


김한국은 대학 졸업 후 직장을 다니면서

성공한 사람들이 지닌 공통적인 특징을

알고 싶어 미친 듯이 100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그가 독서를 통해 얻은 중요한 깨달음은,

성공한 CEO들은 평범하기 때문에

평범하지 않게 노력했다는

사실이었다.


성공한 사람은 특출한 재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지극히 평범하기 때문에

평범하지 않게 노력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는 것이다.


그는 바로 자신이 얻은 깨달음을

실천하기 위해 자신이 다니는 회사에

사업 제안을 한다.


아이러니한 건, 자신이 다니는 회사는

선글라스와는 전혀 무관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영어 해외 캠프를 운영하는 스몰 컴퍼니였다는 점이다.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영어 캠프 사업이 당시

이명박 정부 교육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자,

새로운 사업으로 회사에 입사한 지 2년밖에

안 된 직원이 신규사업을 대표에게 제안했고,

또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사실이다.


특별할 게 없는 사업 아이템,

그러나 유럽의 명품 기업이 장악한 시장,

한국 기업은 감히 접근할 수 없었던 시장,

판매가 대비 원가 비율이 극히 낮은 사업 아이템

선글라스 사업에 도전한다.


평범한 기능성 위주의 선글라스를

아트를 품은 아이웨어로 브랜딩 하는 것을

무기로 삼아서.


브랜드를 표현할 요소는 많지만

젠틀 몬스터는 아트와 예술에 몰입했다.


젠틀 몬스터의 시작은 영세했다.

모든 부분에서 유럽 명품기업과 상대할 수

없었던 젠몬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선택한다.


그들은 어찌 보면 선글라스와 무관해 보이는

'아트워크'와'예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젠몬 선글라스 하면 딱 떠오르는

브랜드 콘셉트는 " 아트를 아는 기업"이다.


선글라스 매장은 판매 매장이 아닌

실험적 예술 공간으로 꾸미고,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공간 스타일을

선보인다.


매장에 들어서면 전시장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에 주목한 방송 제작사가 우연히

장소 헌팅을 하면서 젠몬 선글라스를 발견하고

전지현이 출연하는 방송에서 젠몬을 착용하면서

'천송이 선글라스'로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진다.


예술을 품은 실험적 디자인,

중고가 노세일 가격 전략,

예술을 표방한 쇼룸으로

대중의 시선을 지속적으로 사로잡으며

젠몬 쇼룸은 해당 지역의

핫플레이스로 거듭난다.


젠몬 선글라스 디자인팀에는

선글라스 디자이너는 한 명도 없다.


대신 주얼리, 패션, 아트 기타 산업 디자이너로

구성하여 안경에 얽매이지 않는

개성 있는 디자인을 출시하는 것을

중시한다고 한다.


이에 주목한 루이뷔통 본사에서

2017년 700억 원을 투자하고 젠몬은

루이비통의 판매망을 얻는다.


스타트업으로 2011년 국내 브랜드로 시작,

10년 만에 2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젠몬은

아이웨어를 발판 삼아 화장품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유럽 명품이 장악한 선글라스 시장에

신생 국내 기업 젠몬이 어떻게 핫한 아이템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정해진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 본 적 있나요. 우리는 평범하기 때문에 평범하지

않게 노력했습니다."


81년 생, 김한국 대표의 대답이다.


그는 기능성 선글라스에

직관적 예술을 담아 세상을 열었다.


그의 이러한 도발적 용기와 생각열기의

성과는 그 스스로도 놀라게 만들고 있다.


평범하기 때문에 평범하지 않게 노력해서

얻은 성공, 젠몬의 성공 비결이다.


내가 안경테든 선글라스든

젠틀 몬스터를 애용하는 이유다.


평범하기 때문에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고,

그래서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는 그곳에

평범하지 않은 특별한 관점을 부여하면

특별한 성공에 이르게 된다.


문제가 많다고 투덜대는 그곳,

너무나 평범해서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는 그곳에

기회가 있다.


"정해진 운명을 바꾸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 본 적 있나요,

우리는 평범하기 때문에 평범하지 않게 노력했고,

그래서 특별한 성공에 이르렀다."


Plato Won


2022년 10월 24일 사유는 관조를 품으며

젠몬의 성공 비결이 새벽녘 떠오르는 여명에 담겨

내면 깊숙이 파고든다.


"음~~ 젠몬의 김한국 대표는

100권의 책을 읽고

'생각이 열리면 세상이 열린다'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생각에만 머물지 않고

실천한 덕분에 정해진 운명을 바꾼 거야"

Plato Won 作
Plato Won 作,."젠몬으로 세상을 본다" 광고카피로 딱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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