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심 있는 지식과 이성의 힘

by Plato Won
Plato Won 作


"지식은 인간을 온화하게 만든다.

이성은 사람을 인류애로 이끌며

인류애를 포기하도록 만드는 것은

오직 편견뿐이다."


몽테스키외가 <법의 정신>

에서 한 말이다.


"지식이 자신만을 위해 쓰인다면

그 지식은 인류의 칼이 된다"


20세기 지성, 러셀의 일갈이다.


지식은 사유재가 아니라 공공재다.


어렵게 쌓은 지식이

사유와 질문이 담기지 않으면

자신에게는 노예의 도구가 되고

인류에게는 무기가 된다.


배려심이 없는 지식은

편견에 휩싸여 세상을 이분법으로 쪼개고

지식을 싸움의 도구로 전락시킨다.


지식은 사유하고 질문하는 재료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완성품이 아니다.


지식은 익숙한 이곳을 버리고

낯선 저곳을 향해 나아가도록 용기를 내는데

도와주는 촉매제일 뿐 지식 그 자체만으로

낯선 여행을 하지는 못한다.


사유하고 질문해서 편견이 가득한

익숙한 이곳을 버리고,

인류애가 가득한 낯선 저곳으로 향하는

용기는 오직 배려심 있는

지식과 이성의 힘이다.


민주주의를 사는 모든 사람이 자유를

외치지만 그 자유가 무조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자유는 원하는 모든 것을 행할 수 있는

권리가 아니라 법이 허용하는 모든 것을

행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몽테스키외는 자유를 법적 테두리

안으로 끌어들인다.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므로

법적 테두리 내에서 누리는 자유도

공평할 것 같지만 계층 간에 지식의 차이로

누리는 자유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


따라서 지식을 누리는 자의 배려심이

전제되지 않고는 법의 정신만으로는

평등의 실현은 요원할 뿐이다.


지식이 배려심을 지녀야 하는 이유다.


배려하는 지식은 이성의 힘이고

사유하고 질문을 통해서

그 배려심은 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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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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