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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재능적 德이 아니라 실천적 德이다.
by
Plato Won
Jan 10. 2022
인문아트 아리스토텔레스 시리즈 추상화 스케치
"외적인 좋음을 그다지 넉넉하게 가지고 있지
않지만, 고귀한 행위를 하고 절제하며 살아가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외적인 조건보다
정신적 자세를 행복의 조건으로 앞세운다.
고대 그리스인들의 삶의 방식은
쾌락적인 삶, 정치적인 삶, 철학적인 삶으로 나눈다.
동물적인 본성에 따르는 것이 쾌락적인 삶이라면
공직에 참여하여 정치적 영향력과 명예를
추구하는 것은 정치적인 삶이다.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두 가지 삶을
추구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에 행복의 수단인 쾌락,
부, 명예 등을 목적으로 착각하는 세태를 비판하며
외적인 것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홀로
사색하고 관조하는 철학적 삶을 강조했다.
관조란 지혜로 사려를 비추어 보고 평온한
마음으로 관찰하고 음미하는 것을 말한다.
그 자체로 부족함이 없고, 그 자체가 순수한
목적이라는 점에서 관조는 최고의 활동이다.
예컨대 용기와 절제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상대방과 적절한 상황이 필요하지만, 관조는
조건 없이 혼자 할 수 있다.
철학자 솔론의 말처럼 진정한 행복은
가진 조건이 아니라 실천에서 나온다.
용기 있는 행동을 해야 용기 있는 사람이 되듯이
인간은 사유하고 질문하는 철학적 삶을
실천할 때 행복에 이를 수 있다.
명심할 것은 사유하고 질문이 단지 개인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면, 자신의 행복조차
완전하게 보장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그 사유와 질문이 개인의 명예를 벗어나
인류의 참기 힘든 고통에 대한 연민과
번영과 평화에 기여하는 이타적인
사유와 질문이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한다.
"인간의 삶의 목적은 유다모니아,
행복이며, 인간의 최고 기능인 이성을 최고로
발휘하는 삶을 살 때 가장 행복하다.
사색하는 삶, 관조하는 삶, 철학하는 삶이
바로 그것이다."
부와 명예와 지위는 조건을 동반하지만
거닐며 사색하고 질문하며
관조하고 철학하는 삶은 오롯이
내면의 의지에 있을 뿐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거닐 소,
거닐며 사유하고 관조하는 '소요학파'로
불리우는 이유다.
행복은 재능적 德이 아니라
실천적 德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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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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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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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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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비패럴랙스교육
직업
CEO
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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