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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평등에 대한 두 가지 경제학적 관점
by
Plato Won
Jul 7. 2022
현대 경제학의 거장,큰 정부를 지향하는 폴 새뮤얼슨과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밀턴 프리드먼
Plato Won 作
경제 정책을 놓고 논쟁할 때
현대 경제학의 거장인
폴 새뮤얼슨과 밀턴 프리드먼을
자주 인용한다.
이 둘은 사적으로는 친구지만
학문적으로는 관점이 달랐다.
시장주의자인 밀턴 프리드먼과
경제정책에서 정부의 주도적 개입을
중요시하는 케인즈학파의 성향을 띠는
폴 새뮤얼슨
두 사람의 차이는
자유와 평등의 가치 실현에 대한
경제학적 접근 방법의 차이다.
"자유는 상대적인 우선순위일 뿐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정부 개입으로 시장 실패를 보정해야
한다.
"
큰 정부를 지향하는
폴 새뮤얼슨의 입장이다.
지금까지 주로 진보진영에서
이 논리를 채택하고 있다.
"아니다. 자유를 우선할 때
더 큰 평등이 가능하다.
평등을 먼저 외치면 둘 다 얻지 못한다.
"
밀턴 프리드먼의 입장이다.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
주로 보수진영의 논리다.
자유를 상대적인 우선순위의 문제로 본
새뮤얼슨과 자유는 모든 것의 위에
있는 절대적인 가치로 본 프리드먼의
경제 정치철학의 논쟁은 팽팽히 대립하여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아니 지구생명이 끝나는 날까지
이 둘은 대립하고 또 조화를 찾을 것이다.
골고루 잘 사는 사회를 위해
시장은 시장
기능에 맡기고
정부의 정책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밀턴 프리드먼의 입장은
윤석열 정부가 채택한 경제정책 방향이다.
이에 반해 시장을 밀림의 정글처럼
방치하면 강자가 약자를 잡아먹어 평등의
실현이 어려우니 , 리바이던 같은 정부를
개입시켜 인위적으로라도 왜곡된
분배의 기능을 회복시켜야 골고루
잘 사는 복지사회 구현이 가능하다는
폴 새뮤얼슨의 입장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이었다.
보수와 진보의 사상적 대립의 근원을
이해하려면 현대 경제학의 거장인
폴 새뮤얼슨과 밀턴 프리드먼의
경제학적 관점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다.
평등사회를 위해서 자유를
최상위에 둘 것인가, 차상위에 둘 것인가?
무엇이 정답일까?
Plato Won
keyword
평등
경제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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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인문・교양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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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비패럴랙스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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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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